▶ 한인 커뮤니티 후원의 밤
▶ “당선땐 콘보이 지역을 코리아타운으로 지정을”요청
지난 14일 열린 칼 드마이오 샌디에고 시장후보 후원행사에서 김남길 전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샌디에고시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상호 경제협력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4일 콘보이 산동반점에서 각계 한인대표자들이 참석하여 칼 드마이오 샌디에고 시장 후보자를 공식 후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청일 전 한인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후원회 행사는 김남길, 김일진, 문병길 전 한인회장을 비롯, 김병대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지역협의회 부회장, 조광세 한우회장, 강현일 태권도 협회장 등 40여명의 지역 한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후원회 행사에서 드마이오 시장 후보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높은 세금과 과다한 규제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장으로 당선되면 소규모 개인 비즈니스가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더불어 세금 감면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드마이오 후보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 삼성을 방문한 일화를 예로 들며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샌디에고에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세제 혜택은 물론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밖에도 드마이오 후보자는 ‘샌디에고-한국 간 국제교류학생 프로그램 증진’ ‘시 행정조직 내에 한인 전담부서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 측에서는 드마이오 후보에게 ‘콘보이 지역, 코리아타운 지정’과 ‘한인계 행정 및 경찰 공무원 충원’ 등을 요청했다.
조광세 한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콘보이 지역에 한인 비즈니스가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코리아타운’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다”고 한 후 “드마이오 후보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김남길 전 한인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투표권 행사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김 전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투표권을 행사해야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마이오 후보는 조지타운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8년 제5지역구 시의원으로 당선, 정계에 입문한 인물로 지난 6월5일 실시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총 득표수 31,98%로 1위를 차지하며 차점자인 밥 휠너와 함께 오는 11월6일 결선을 치룬다.
<박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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