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연규 전 한미노인회장이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제67회 광복절 기념행사’가 지난 15일 샌디에고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신영각)에서 거행됐다.
한인회(회장 민병철), 교역자협의회(회장 강용훈 목사), 한미노인회(회장 송민섭), 평통샌디에고지회(회장 김진모), 상공회의소(회장 정병애), 기독실업인협회(회장 조평규)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인 교계 지도자와 단체장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예배에서 테메큘라 중앙교회 김재현 담임목사는 ‘한국의 유월절’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일제의 압박에서 우리가 해방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원하시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첫째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죄된 것들을 지워버리고 새 역사의 시발점에서 출발하라는 것이며, 두 번째는 우리 후손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려주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내일을 바라볼 줄 아는 관점을 갖고, 나머지 세 번째는 온 국민이 힘을 합해 우리 민족이 가야할 길을 함께 가는 단합된 힘을 가져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 송민섭 노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얼마 전 한국의 최고 통수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영토라면서 억지를 쓰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바라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일본의 최근 행태에 대해 개탄해 했다.
이어 김병대 평통 부회장도 “현재 일본은 반성과 자숙 등 최소한의 예의도 무시한 채 위안부 문제를 해결보다는 덮으려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김재현 목사가 소장하고 있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 육성 녹음 테이프’를 들으며 조국의 광복을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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