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출신 루키 잔 허는 첫 페덱스컵 대회에서 우즈와 함께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PGA투어의 코리안 루키 잔 허(22)가 생애 처음으로 나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에서 타이거 우즈와 함께 공동 7위로 반환점을 돌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 다. 한인사단 맏형인 최경주도 공동 11위로 탑10 문턱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PGA‘더 바클레이스’ 2R
공동선두 와트니·가르시아와 3타차
최경주 11위·노승열 52위 컷통과
로리 맥킬로이 52위‘멀어진 우승’
24일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팍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 라운드에서 잔 허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 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적어냈다. 이 로써 잔 허는 이틀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7위로 28계단 상승하 며 단숨에 탑10에 진입했다. 공동선두인 닉 와 트니와 서지오 가르시아(이상 8언더파 134타)에 불과 3타차 밖에 나지 않아 주말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우승도전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다 지옥의 관문으로 불리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 올해 PGA투어 무대에 처음 나선 잔 허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올해 한인선수로는 유일한 우승을 따냈고 텍사스오픈 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4차례나 탑10에 입상하며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한인선수 중 최 고인 25위에 오르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한편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8위로 출발했 던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 동 11위를 기록, 선두 추격의 사정권을 유지했다. 이밖에 노승열이 이틀 연속 이븐파를 치며 공동 52위(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으나 케빈 나 (144타), 찰리 위(151타), 배상문(155타) 등 3명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생애 3번째 페덱스컵 우승을 노리는 우 즈는 이날 보기-보기 출발을 딛고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잔 허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도전을 이어갔으나 함께 플 레이한 로리 맥킬로이는 2타를 잃고 공동 52위 (이븐파 142타)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필 미켈슨과 루크 도널드도 3타씩을 잃고 맥킬 로이와 같은 공동 52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반면 지난 주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인 가르시 아는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와트니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2주 연속우승 을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다. 이어 두 베테랑 비 제이 싱과 밥 에스테스가 1타 뒤에서 이들을 바 짝 쫓고 있다. 반면 전날 64타를 치며 단독선두 로 나섰던 파드렉 해링턴은 이날 4타를 잃고 공 동 16위(3언더파 139타)까지 미끄럼을 탔다.
한편 가르시아는 이날 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주 보스턴 TPC에서 펼쳐지는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을 건너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당초 도이체뱅 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그럴 경우 6주 연속 대회에 나선 뒤 한 주를 쉬고 투어챔피언십과 라이더컵에 잇달아 출전하게 돼 체력적으로 무 리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도이체뱅크 대회를 쉬 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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