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하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정·재계 100여명 참석
HT 이경수 법인장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 공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 트랜스리드(HT·법인장 이경수 상무)가 지난 28일 멕시코 티화나 현지 공장에서 알루미늄 다이 주조 기공식<본보 5월 19일자 A21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호세 과탈루페 오수나 밀란 바하 캘리포니아 주지사, 카를로스 부스타만테 안초 오노도 티화나 시장을 비롯한 멕시코 지역 주요 정·재계 고위 공직자와 주멕시코 홍성화 대사, 코트라 멕시코 무역관 한연희 부관장 등 현지 파견 본국 정부 인사, 그리고 현대자동차 미주법인 이병호, 임영득 부사장과 회사 임원진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루미늄 다이 주조 공장 기공식’ 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주멕시코 홍성화 대사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기업들이 멕시코 지역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 트랜스리드가 티화나 지역에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한 것은 향후 외국 기업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자동차 이외에 다른 업종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대사는 “올해가 한국과 멕시코 정부의 수교 6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라고 전제한 후 “지난 해 양국의 교역규모는 152억 달러에 달한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잠시 중단된 FTA 무역협정이 다시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HT의 이 법인장은 “오수나 밀란 주지사를 포함한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엔진블럭과 실린더 헤드, 트랜스미션 커버 등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13년 말까지 초기 연간 생산 목표인 90만대를 양산할 수 있도록 공사 완공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스타만테 티화나 시장과 오수나 밀란 주지사는 “HT가 티화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지대하다”면서 “조속한 공장 완공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HT의 이번 기공식 이후 향후 주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총생산량이 약 150만대로 HMMA(현대자동차 제조 알라바마), KMMG(기아자동차 제조 조지아)에 각각 공급된다.
뿐만 아니라 약 3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인력 고용창출과 더불어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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