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협연합 체육대회 성황… 소망교회 종합우승 2연패
연합체육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함께 경기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온누리교회(응원상), 소망교회(종합우승), 한빛교회(족구대회 우승), 강용훈 교협회장, 소망교회(피구·배구대회 우승) 교인들.
샌디에고 한인 교우들의 ‘화합의 함성’이 한껏 울려퍼졌다.
샌디에고 교역자협의회(회장 강용훈 목사) 소속 9개 교회에서 나온 1,000여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2012 샌디에고 교회연합 체육대회’가 노동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커니 모토 팍에서 열렸다.
강 회장은 이날 시편 133장1절 말씀을 인용한 ‘형제가 서로 연합하니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는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한 도구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셨고 그 안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라고 하셨다”면서 “믿음의 형제들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으로, 하나님 통치아래 영생을 허락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SD 지역 한인 커뮤니티 단일행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날 ‘교회연합 체육대회’는 배구, 족구, 피구 종목을 가지고 각 교회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소망교회가 2연승 행진을 했다.
참가자들의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배구경기에서 소망교회와 갈보리장로교회가 결승전에서 맞붙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공격과 수비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인 소망교회가 접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소망교회는 피구대회에서도 한빛교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종합우승을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소망교회의 전 종목 우승에 제동이 걸린 것은 족구 부문이었다.
지난해 우승 팀이었던 한빛교회는 이날 무서운 기세로 압박한 소망교회 팀을 노련미와 상대방 수비진을 공간을 타격하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을 안는 기염을 토했다.
각 부문별 우승 팀은 다음과 같다.
▲배구대회: 우승 소망교회, 준우승 갈보리장로교회, 3등 연합장로교회, 4등 베델교회
▲피구대회: 우승 소망교회, 준우승 한빛교회, 3등 온누리 교회, 4등 연합장로교회
▲족구대회: 우승 한빛교회, 준우승 소망교회, 3등 연합감리교회, 4등 베델교회
▲응원상: 온누리 교회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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