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00만달러 예산 2015년 초 완공… 오렌지시의 새 예술전당
플라시도 도밍고(맨 오른쪽)와 관계자들이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뜬 후 짐 도티(위쪽 단상 가운데) 채프만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 등
각계 인사 참석 착공식
오렌지시에 있는 채프만 대학교에 8만3,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아츠센터가 6,400만달러의 예산으로 건립된다.
채프만 대학교는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LA 오페라단 단장)를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아츠센터 건립지(글래셀 스트릿과 월넛 애비뉴 남쪽)에서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짐 도티 채프만대 총장은 “이 아츠센터는 캠퍼스의 보석이 될 것”이라며 “이 센터는 대학 퍼포밍 아츠, 극장, 심포니 공연장과 같이 주로 학생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아름다운 캠퍼스로 커뮤니티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음악 발전에도 큰 기대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가주는 전 세계에서 예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름다운 주 중의 하나로 가주 예술의 이름을 알리는 또 하나의 건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3층짜리인 이 센터는 지상에서 55피트로 이 빌딩의 거의 절반가량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윌리엄 홀 아츠센터 학장은 “이 센터는 상당히 독특한 형태로 지하의 빌딩은 소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것은 자동차나 거리 소음을 땅이 내추럴하게 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윌리엄 홀 학장에 따르면 이 센터의 매 층은 4개의 여성용 화장실과 1개의 남성용 화장실이 구비된다. 이 센터에서는 커뮤니티 행사도 진행할 수 있다. 그는 “이 센터는 채프만 대학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오렌지시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로컬 공립학교와 오렌지시, ‘미스 시티 오브 오렌지’ 경연대회와 같은 커뮤니티 행사도 할 수 있다. 또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도 가질 수 있다. 이 공연장은 ‘올드타운 보존협회’와 상담을 통해서 올드타운에 적합한 빌딩인지를 확인했다.
윌리엄 홀 학장은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아트센터 건립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이 센터는 채프만 대학을 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채프만 대학교에서 퍼포밍 아츠센터로 이용하고 있는 메모리얼 홀은 지난 1922년 설립된 것으로 앞으로 소극장과 리허설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짐 도티 채프만대 총장은 “우리는 그동안 메모리얼 홀을 고등학교에 빌려 줄 수 없었다”며 “이 아츠센터가 들어서면 고등학교나 퍼포밍 아츠 스쿨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성장하고 있는 채프만 대학교는 지난 한 해 동안 6,000만달러의 기록적인 기금모금을 했다. 새 아츠센터는 2015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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