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개 유닛 `빈티지 크로싱’유치원과 수영장 등 갖춰
애나하임시 톰 타이트 시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개발업체‘위트 브리드’사의 윌리엄 위트 사장(네 번째)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애나하임에 유치원과 수영장을 갖춘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가 완공됐다.
애나하임시는 지난 10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모델하우스 포함, 92채의 유닛을 갖춘 ‘빈테이지 클로싱’ 아파트 완공식을 개최하고 입주자들을 맞고 있다. 이 아파트는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해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 관리사무실의 헤더 만 매니저는 “단체 내 애나하임 교육구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는 것이 커뮤니티의 장점 중 하나”라며 “30~40명 정도 어린이들이 수업할 수 있도록 2개의 클래스가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커뮤니티의 유치원은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읽기 교실과 컴퓨터 교실 등의 과목이 개설될 예정이며 어른들을 위한 교양강좌 프로그램도 진행되게 된다. 빈테이지 클로싱은 2개 침실과 1개의 화장실로 된 864스퀘어피트의 단층짜리 유닛에서부터 1,006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유닛,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딸린 1,107스퀘어피트의 유닛들로 구성돼 있다.
애나하임시 커뮤니티 개발국 브레드 합스 디렉터는 “이 아파트는 연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것인 만큼 연방법으로 적용된 저소득층 가족들만이 입주 대상이 된다”며 “현재 모든 유닛의 분양이 끝난 상태며 입주신청 후 서류검사를 마친 입주자들이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루스 루이스 애나하임시 공보담당자는 “시 전체에 6,000여채의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에 등록된 웨이팅 리스트에 따라 입주가 배정되게 된다”고 말했다.
애나하임시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아파트 입주를 위해선 시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프로그램에 따라 거주를 희망하는 커뮤니티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거주할 유닛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택의 가격이나 조건은 연방법으로 규정된 저소득층 가정에 해당하는 가구로 식구 수나 세금보고 등을 토대로 월 페이먼트가 정해진다. 거주자들은 1년에 1번씩 저소득 가정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자격심사를 받아야 계속해서 거주할 수 있다.
애나하임시 톰 타이트 시장은 이날 완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커뮤니티를 위해 지역의 교육구와 시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일을 추진해 왔다”며 “지역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애나하임시에서 운영하는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택 입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주택국 (714)765-4300으로 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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