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인터뷰
▶ 최연소 평통위원 가주치과 김유진 원장
SD 가주치과 김유진 원장이 한인 정치력 신장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모국 내 한인들의 정치적 역량 신장의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미국 주류사회 내 한국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인 1.5세로 자신이 태어난 조국에 대한 정체성과 이민자로서 한인 권익신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현실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샌디에고 가주치과 김유진 원장.
김 원장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후 가족과 미국으로 온 1.5세로 UC 버클리를 졸업하고 UCLA 치과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마치고 지난 2008년 샌디에고에서 치과를 개원했다.
김 원장의 그간 삶의 과정을 살펴보면 언뜻 한인 커뮤니티 내지는 모국과는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그런 그가 대한민국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이하 평통) 미주지역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미 주류사회와 본국에서 정치력 신장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 원장은 “대학교 입학 무렵인 지난 92년 4.29폭동이 일어났을 당시 LA 한인 타운 내에서 살던 부모님을 비롯한 여러 한인들이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었지만 미 정부로부터 보호와 보상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 후 “저와 같은 한인 1.5세와 기성세대가 함께 힘을 합해 미 주류사회에서 정치력 위상이 제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 원장이 평통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를 위한 초석으로 그가 지난 5월 본국 청와대 방문 당시 발표한 연설문에서 “미국 땅에서 살면서 한국을 알리고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을 돕겠다”며 앞서 언급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봉사 및 정치활동을 통해 자신이 밝힌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과 ‘본국에서 한인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재외국민 참정권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투표를 통한 직접적인 정치참여와 다양한 경로를 통한 간접 정치참여를 통해 저와 같은 1.5세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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