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인터뷰 - 재미한인과학자협회 신임 회장 유상희 박사
재미한인 과학·기술자협회 제13대 샌디에고 지부회장으로 선출된 유상희 신임 회장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지역에 있는 한인 과학·기술자들 간 네트웍을 더욱 강화해 인적 교류는 물론 학술활동을 강화하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샌디에고지부 제13대 회장에 유상희 박사(제약회사 연구원)가 선출됐다.
낭성섬유증 신약개발 진행
“수학·과학경시-남가주 학술대회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것”
유 신임회장은 서울대 동물학과 석사 및 유타 대 생화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한 후 지난 2001년 지금의 버텍스(Vertex)에서 신약개발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유 회장이 이 제약회사에 개발하고 있는 신약은 유대계 출신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유전병으로 주로 기관지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샘에서 지나치게 점도가 높은 점액이 분비되어 기관지를 막아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낭성섬유증에 대한 치료약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미한인여성과학·기술자협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는 유 회장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기동안 해야 할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역대 주요 사업 계승발전’ ‘2012 남가주 학술대회 성공적 개최’ ‘멘토·멘터 프로그램 강화’ 등 3가지를 손꼽았다.
우선적으로 유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추진해온 주요 사업에 대한 계승발전을 제1 순위로 정하고 그 대표적인 사업이 ‘수학·과학경시대회’와 ‘고 김진춘 박사 기념 장학사업’이다.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수학·과학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 각 분야에 대한 연구와 실습 실력을 다듬고 관심 영역에 대한 식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입상할 경우 대학 입학원서에 크게 눈에 띄는 경력사항이 될 수 있어 최근 들어서는 주류사회 학생들도 많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2013년 2월 샌디에고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남가주 학술대회’도 유 회장이 각별히 애를 쓰고 있는 사업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각의 핵심 분야를 진단하고 협력을 통한 새로운 과학 분야를 모색하는 자리로 IT·바이오, 기술·환경 분야의 정책 및 동향 연구, 차세대 과학·기술자 육성 방안 등에 대해 토의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벌써부터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차세대 육성을 위한 멘토’ 사업으로 한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물론 기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웍을 이룰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볼링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 번의 모임이 어쩌면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멘토는 멘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발전하는 학습관계에서 격려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멘티는 구체적인 시점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요구를 바탕으로 한 멘토를 둘 수 있기에 멘토와 멘티가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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