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팟 보너스 상금 걸린 대회 첫날 퍼포먼스로 반박$ 페덱스컵 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공동선두 출발
타이거 우즈는 로리 맥킬로이가 지켜보는 가운데‘황제의 샷’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맥킬로이는 3타차 12위
잔 허, 끝에서 2번째로 밀려
“내가 로리 맥킬로이에 주눅 들었다 고?”
타이거 우즈가 그렉 노만의 자극적 인 발언을 필드서 퍼포먼스로 반박했 다. 20일 막을 올린 페덱스컵 플레이오 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첫날 경기 에서 맥킬로이와 함께 경기한 우즈는 4타를 줄여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세 계 1위 맥킬로이를 제치고 공동선두로 출발, 6년만에 3번째 페덱스컵 우승과 1,000만달러 보너스 상금을 향해 순조 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 럽(파70·7,15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 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6,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치며 저스틴 로 즈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맥킬로이는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적 어내 필 미켈슨, 버바 왓슨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5번째로 동 반 라운딩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우즈 는 맥킬로이에 완승을 거두며 최소한 하루나마 노만의 발언을 잠재웠다. 우 즈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뤄진 맥 킬로이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4차례 우위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매일 성적 에 따라 조 편성이 달라지기에 2라운 드에서 우즈는 맥킬로이가 아닌 로즈 와 함께 라운딩하게 됐고 맥킬로이는 우즈의 옛 라이벌인 미켈슨과 같은 조 로 둘째 라운드를 치른다.
우즈는 경기 후 “2타 정도 더 좋은 스코어도 가능했지만 오늘 정도는 괜 찮은 결과”라며 첫 라운드에 대해 만족 감을 표시했다. 지난 2006년 우즈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 3연속 우승에 도전 하는 맥킬로이도“ 2타 정도 더 잘 쳤으 면 좋았겠지만 2라운드를 앞두고 현 순 위는 나쁘지 않은 위치”라고 말해 우즈 와 상당히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우즈는 이날 별다른 드라마없이 대 체로 깔끔한 라운드로 4타를 줄이며 시즌 4승 도전에 나섰다. 페어웨이 안 착률 71.4%과 퍼트 수 26개가 말해주 듯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였다. 2번(파3) 홀에서 20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켜 첫 버디를 잡은 우즈는 3번과 4번홀에 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파 행진 을 이어가다 9번홀에서 버디를 보탰고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 를 더 줄여 합계 4타를 줄이는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맥킬로이는 페 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치며 1타를 줄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우즈와 공동선두로 나선 로즈 는 마지막 5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 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페덱스컵 24 위로 이 대회에 나선 로즈는 이번 대회 서 우승하더라도 상위권 선수들이 모 두 부진해야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하 다. 또 출전선수 30명 중 30위로 대 회에 나선 스캇 피어시는 17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서 ‘꼴 찌 반란’을 노렸으나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차 공 동 3위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스티브 스트릭커와 맷 쿠차, 보 밴 펠트가 피 어시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 고 브랜트 스네데커 등 5명이 2타차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하는 등 출전선 수(30명)의 절반이 넘는 18명이 선두 에 3타차로 육박해 있어 승부는 사 실 이제부터다.
한편 유일한 루키이자 한인선수인 잔 허(22)는 첫 투어챔피언십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밀렸다.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4타를 적어낸 잔 허는 75타를 친 닉 와트니에 이어 끝에서 두 번째인 29위 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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