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14개 한인단체장
▶ 간담회서 적극 참여 다짐
OC 한인축제재단 김복원 회장이 성공적인 한인축제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OC 한인 단체들이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지난 20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14개의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내달 열리는 한인축제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힘을 모으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축제재단 김복원 회장은 “한인축제는 축제재단 만의 행사가 아니라 OC 한인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걸린 사업”이라며 “각 단체들이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단체에 맞는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축제재단은 단지 전체를 기획하고 이를 운영하는 조직체일 뿐 실질적인 주최자와 대상자는 오렌지카운티 거주하는 한인들”이라며 “OC 한인 단체들은 물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샬롬합창단 이영희 단장은 “합창단이 매해 축제 때마다 합창제를 개최해 일반인들의 참가를 이끌어 왔다”며 “개인적인 한국 방문 일정으로 인해 늦은 감이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축제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정보센터 웬디 유 회장은 “지난해와 같이 탈북자들을 위한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우리에게는 간단한 행사일지 모르지만 탈북자들에게는 북가주에서부터 참석할 정도로 절박한 일이다”고 지적하고 뜻 깊은 한인축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는 당초 내달 8일부터 10일 사이 개최하기로 했던 오렌지카운티 한인 정치인들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한인축제 후로 연기시키기로 했다.
오득재 회장은 “한인으로 지역 주류사회 정치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뛰고 있는 한인 후보들에게 힘을 보태자는 차원”이라며 “몇 개 단체에서 행사비용을 대고 참석자들이 임의로 후원을 원하는 후보에게 후원금을 내는 식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또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한인사회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후보 몇 명을 꼽아 지원하자 ▲한인 정치인들도 좋지만 지역의 친한파 정치인들을 돕는 것이 한인사회에 유익하다 ▲단체들이 행사기금을 모아 내는 것보다 단체들이 기금을 만들어주는 방안으로 하자는 등을 종합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 각 단체별로 통보하기로 했다.
이날 OC 단체장 간담회는 40여개 한인 단체들을 초청됐으며 OC 한미노인회를 비롯해 한인상공회의소, 축제재단, 민주평통, 재항군인회, 국민행동본부, OC 해병전우회, 일심상조회, 남가주공인세무사협회, 건강정보센터, 호남향우회, 시민권자협회, 샬롬합창단, 한빛선교회 등 14개 단체에서 참가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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