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회, 할인혜택 ‘밸류카드’판매
▶ “매출 증대”업소들 동참 줄이어
한인 학부모회 조이 플랙 회장이 밸류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조이 플랙)가 한인 소비자 및 업주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한인 자녀 교육을 위한 10달러짜리 ‘밸류카드’(Value Card)를 판매한다.
이 밸류카드는 가맹된 업소에 한해 사용할 수 있고, 최저 5%에서 최고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입된 날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하다.
조이 플랙 회장은 “밸류카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업소에서 약속한 만큼의 할인 혜택을 주어 한 번 왔던 고객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고객 확보 시스템”으로 “별도의 예산 지출 없이 한인 자녀 교육을 지원하는 건전한 업체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층인 학부모들에게 배타적이고 집중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우수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의 홍보비용 없이도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회 측에 따르면 아직 공식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꽤 많은 업소들이 동참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역 한인 업소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은 ‘매출 상승’이라는 기대 효과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 자녀들을 위한 것이라는 공익적 명분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콘보이 지역에서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안경점 뉴 옵틱스 대표 브라이언 송씨는 “밸류카드가 대중화되면 그 만큼 가맹점에도 추가 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렇지만 무엇보다 언어소통 미숙으로 인해 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이 걸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녀 교육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학부모회에서는 지역의 30개 업체가 참가하는 ‘2012 밸류카드’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발행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카드 한 장당 10달러인 밸류카드는 카드에 기재된 회원사에 방문해 구매를 한 후 계산 때 함께 제시하면 많게는 20%에서 적게는 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조이 회장은 “가급적이면 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소를 위주로 회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번 카드에 참여하는 업체는 한인 식당이나 미용실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인학부모회는 밸류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업체들이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한인상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밸류카드 가입 업소 및 구입 문의는 전화 (858)354-7525, 이메일(SDKoreanParents@
gmail)로 하면 된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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