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서도 추석잔치
▶ 본보 후원‘제2회 한가위 대축제’… 풍물놀이·K-POP 공연·윷놀이 등 성황
제2회 티화나 한인회 한가위 대축제에서 샌디에고 사물놀이팀이 시범공연을 하고 있다.
한민족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샌디에고 및 멕시코 티화나 한인사회에 우리 전통문화와 가락이 드넓게 울려 퍼졌다.
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멕시코 티화나 한인회(회장 강정부)는 본보 단독후원으로 모렐로스 공원에서 ‘제2회 한가위 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고전무용, 풍물놀이 공연을 비롯해 축구, 배구, 족구, 발야구 등 스포츠 종목과 함께 어린 자녀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춤 자랑,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임새 있게 진행돼 멕시코 현지 주민들과 동포들이 함께 교감을 나누는 한마당이었다.
이날 한가위 대축제장에는 주멕시코 대사관 최영한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베뜨로 디아스 꼬로나 멕시코 합중국 티화나 대한민국 명예 총영사를 비롯해 지역 방송사인 STV와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전상기)와 한미노인회(회장 송민섭)를 비롯해 샌디에고 풍물놀이(상쇠 박호진),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미옥 무용연구소(소장 지미옥)와 LA 두레민속예술단(단장 강대승)이 참석했다.
최영한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멕시코 한인사회는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전제한 후 “지난 50년 동안 양 민족이 서로 화합을 이루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서로 화합하는 모범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을 넘어 미주 지역 샌디에고 및 LA·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사회는 물론 티화나 지역 주류 및 한인사회가 대거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강종부 티화나 한인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을 바탕으로 샌디에고 풍물놀이를 이끌고 있는 박호진 상쇠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우선 강 회장은 삼성, 현대 등 이 지역 진출 한인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후원을 이끌어냈다. 또한 멕시코 주류사회에서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멕시코 고전 무용팀과 K-POP 공연팀을 유치했다.
뿐만 아니라 강 회장은 박 상쇠와 함께 문화공연과 미주 지역 한인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강 회장은 본보의 후원으로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 왔다.
같은 날 샌디에고 지역에서는 미주 한국학교연합회 샌디에고지역협회(회장 양화버)가 커니메사 커뮤니티 공원에서 ‘추석맞이 전통문화 축제’ 행사가 열렸다.
협회 소속 7개 한국학교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인 자녀들이 강강술래, 공기놀이, 닭싸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샌디에고 무용협회(회장 박춘진)의 공연과 추석에 관한 O, X 게임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추석 당일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샌디에고 세탁협회(회장 윤창목)가 레익 파웨이 공원에서 회원들과 함께 추석맞이 야외 친목회를 가졌다.
<이태용 기자·멕시코 티화나에서 이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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