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교수가 지난 1일 UC 샌디에고에서‘동아시아와 세계 속에서 한국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의를 했다.
“한국은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국가입니다”
지난 1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도널드 베이커 교수가 UC 샌디에고에서 ‘동아시아와 세계 역사 속에서 한국 역할’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특별 강의를 했다.
UC 샌디에고 한국학 프로그램 초청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베이커 교수는 “남한을 포함한 한반도는 면적이나 인구, 그리고 문화 등으로 볼 때 일본 및 중국 등 인접 국가는 물론 세계사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우수한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학 연구소 소장이자 아시아학부 한국학 담당인 베이커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한반도 면적은 세계에서 85번째 큰 규모이며 인구도 세계 19위를 기록할 만큼 대국(?)”인 동시에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국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베이커 교수는 “지난 6세기에 한반도는 일본에 청동, 구리, 철 기술과 함께 기초적인 농경기술을 보급했으며, 중국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베이커 교수는 “수나라 멸망과 당나라 건국이 한반도와 깊은 연관이 있음은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되었으며 1945년 일제 압박에서 해방된 후 미국과 소련의 개입으로 시작된 남북 분단과 그 뒤를 이은 1950년 한국 전쟁으로 인해 국제 정치무대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는 등 한반도는 동아시아와 세계 역사의 중요한 한 축을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베이커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한반도 역사는 남북한 관계가 가장 예민한 문제로 앞으로 이 문제가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역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