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옷 가게 대부분
▶ 보니타 플라자에 최다
샌디에고 카운티 내 대표적인 대형 샤핑몰에 입주해 있는 한인 업소 수는 총 3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내 유명 대형 샤핑몰에 입주해 있는 한인 업소 수는 30여개로 이들 대부분은 식당과 옷 가게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카운티 내에 있는 ‘다운타운 호튼 플라자’ ‘미션 밸리 샤핑센터’ ‘보니타 플라자’ ‘유니버시티 타운센터’(UTC), ‘패션 밸리 샤핑센터’ 등 5개 샤핑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37개 업소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한인 업소 중 식당이 전체 업소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햄버거, 프레젤 등 샤핑을 하면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편중되어 있다.
조사 대상 샤핑몰에서 보니타 플라자가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샤핑몰에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 많은 것은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인 운영 식당이 많은 보니타 플라자에서 프레젤 체인점을 두 곳을 운영하고 있는 윤모 사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식당은 경기를 많이 타지 않으며 샤핑몰에 오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최근 새롭게 몰이 개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면서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도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식당 다음으로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업종은 옷가게다. 현재 조사 대상 샤핑몰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옷 가게는 총 10곳으로 전체 한인 업소의 42%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옷 가게를 세분화 해보면 8곳이 여성의류 전문점이며 나머지 2곳은 신발과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한인들이 옷 가게에 여성의류에 편중되어 있는 것은 고객층 확보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이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패션밸리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샤핑몰을 주로 찾는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별도의 홍보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점에서 다른 업종에 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들의 경제력 신장에도 불구하고 대형 샤핑몰에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니타 플라자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대형 샤핑몰에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수는 지난 8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물론 가게를 운영하다 경기 여파로 문을 닫은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한인들이 대형 샤핑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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