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애그런 시의원이 최근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한 최석호 시의원을 폄하하는 전단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OC 레지스터가 지난 4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OC 레지스터는 시의회 장면이 녹화된 VTR과 래리 애그런 시의원이 발송한 홍보 전단지를 비교해서 분석한 결과 최석호 시의원이 ‘어바인 서포트 아워 스쿨스’(Irvine Support Our School-SOS) 발의안에 대해 반대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웹사이트에 공개된 지난 7월24일 어바인시 시의회의 내용을 보면 어바인시에서 400만 달러를 3년 동안 어바인 통합교육구에 지원하자는 주민발의안을 오는 11월6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자는 래리 애그런 시의원의 안건이 만장일치로 시의회를 통과했다. 단 교육구 지원안을 주민투표로 결정하지 말고 시의회에서 결정하자는 최 의원의 수정안에 대해서는 3대2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최석호 시의원은 “선거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이를 반박할 수 있는 것들을 발송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신문을 통해 사실이 밝혀져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현행법상 시장이나 시의원 후보로 나설 경우 일인당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주민발의안을 제시할 경우 금액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며 “이를 악용해 자신들의 홍보용지를 만들면서 법안 설명을 삽입하는 식으로 선거전을 펼쳐 왔다”고 주장했다.
최석호 시의원은 “7월 시의회 당시 시 예산을 절약하고 선거전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정안을 제안했었다”며 “교육을 위해 지원하자는 것에 누가 반대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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