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자와 가족이 비즈니스를 돕게 하는 방법
가족이 함께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고 비용도 많이 절약이 된다. 베들레헴 아카데미의 애나 조원장이 딸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한인 이민사회의 특성상 맘앤 팝 스타일의 비즈니스가 많은 편이며 가족이 생업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비즈니스는 가족 구성원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핏줄이라는 데서 일반 비즈니스와는 좀 차이가 난다.
현재 진행중인 비즈니스이거나 혹은 새로 개업을 할 때도 당신은 배우자와 가족에게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을 받기 원할 것이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을 하려거든 가족의 관심을 마음 속 깊이 진심으로 얻어야한다. 기업가들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를 원하는 욕구에서 동기부여를 받으며 가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때 천군만마를 얻는 것 같은 힘을 얻게 된다.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솔직함이 가족에게 신뢰감 주고 비즈니스의 공포심 줄여
일하는 시간 외에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따로 할애 필요
재정적인 어려움 대비 감내할 수 있는 상한선 미리 설정을
■가족에게 비즈니스를 잘 설명해준다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 당신은 비즈니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 주어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 플랜에 대해서 알려주고 어떻게 성공할 것인지도 설명해준다. 가족에게 왜 당신이 아이디어를 믿는 지 그리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포기해야할 것은 무엇인지도 알린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비즈니스가 당신의 시간과 재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만약에 당신이 왜곡된 사실로 가족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려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게 된다.
당신의 솔직함과 정직함이 배우자는 물론 가족에게 신뢰감을 주고 비즈니스 운영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공포심을 경감시켜준다.
■가족을 안심시킨다
당신의 배우자나 가족은 새로 시작하는 비즈니스가 가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우려할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 대출을 많이 받았을 때는 더욱 심할 것이다. 왜냐하면 경제적인 여파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은 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보통 가능하다. 따라서 배우자와 가족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 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한 후 안심시킨다. 그들은 사업에 대해서 이해한 후 당신이 열정을 쫒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줄 것이다.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할당한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바쁜 기업가의 가족이 갖게 되는 불평이다. 너무 많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때로는 육체적으로는 함께 있지만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함께 하기 힘들 경우도 있다.
만약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너무 바빠도 비즈니스외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따로 할당해 놓을 필요가 있다. 그것이 저녁 식사일수도 있고 주말에 잠깐 외출을 함께 한다든가 혹은 이것도 여의치 않다면 배우자와 함께 걷는 시간이라도 마련할 수 있다. 만약에 정말 비즈니스가 위기에 처해서 일분 일초가 아쉬운 경우를 제외하곤 시간을 따로 할당해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쉽게 몸과 마음이 지쳐 장기전에서 실패하게 된다.
■어려움을 함께 한다
고갈난 저축구좌에서부터 2차 융자에 이르기까지 새로 시작했거나 성장하는 비즈니스는 가족에게 재정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 전에 당신의 배우자나 가족이 재정적으로 혹은 개인적으로 얼마나 감내해낼 수 있는 지 상한선을 같이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와 동시에 비즈니스에 어떤 암초가 있는 지 알게 할 필요가 있다.
가족이나 배우자가 준비가 되어있다면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을 때 이들은 더욱 더 열심히 도울 것이다. 비즈니스의 성격에 따라 틀리겠지만 본인이 처한 환경에서 각각 가진 재능으로 가족의 비즈니스 성공을 도울 수도 있다. 한인타운에서 지난 15년간 어린이 학교 베들레헴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애나 조 원장은 “올해 10학년 딸과 8학년 아들이 비즈니스를 도와주고 있어 힘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의 남편 조주영씨는 본인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방과후 픽업을 도와주거나 교실시설 보수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딸 캐더린은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거나 학습을 지도하는 일을 하며 아들 케네스는 청소를 돕고 있다. 조원장은 “거창하게 가족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생각보다는 일을 같이하다보니 가족으로서 공동체 의식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자녀들이 부모의 고충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건비가 절약되는 효과도 있다.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핏줄이라는 운명공동체의 결속의식이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비즈니스의 최대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글·사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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