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이스라엘 필 이끌고 유자 왕과 협연
▶ 12월13~16일 LA필 취임50주년 축하 공연
인도 태생의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Zubin Mehta)가 이번 시즌 두차례 디즈니 콘서트홀을 방문, 노장의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주빈 메타는 오는 30일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함께 LA를 찾아와 피아니스트 유자 왕과 함께 스트라우스의 ‘부를레스크’(Burleske)를 협연하고 브람스 심포니 1번을 연주한다.
이 연주회는 LA필하모닉의 객원 오케스트라(Visiting Orchestra) 프로그램에 초청된 것으로, 이스라엘 필은 바로 2년전에도 초청됐었다. 그때 연주장은 엄청 차려입은 유대인 노인들로 가득했는데 2년 만에 다시 불러오는 것을 보니 유대인 커뮤니티의 힘을 실감하겠다.
오는 12월13~16일 열리는 또 하나 특별 프로그램은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 개인의 커리어를 축하하는 이벤트. 1962년 그가 LA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던 50주년을 맞아 그때 열린 첫 콘서트를 재현하는 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의 ‘돈 지오반니’ 서곡, 힌데미스의 마티스 교향곡, 드보르작 교향곡 7번이다.
당시 26세때 최연소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주빈 메타는 78년까지 16년 동안 LA필을 지휘했고, 1969년 이스라엘 필하모에 부임 1977년 음악감독으로 취임하고 1981년에 종신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한편 주빈 메타는 지난 15일 이스라엘 정부가 수여하는 대통령영예훈장을 받았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메타를 “우리 마음속의 지휘자”라고 말하고 “당신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에 우정의 깃발을 날리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우리나라를 대표했다”고 치하했다.
메타는 “이스라엘이 지난 50년 동안 나에게 해준 데 대해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단원들이 전 세계를 돌며 밤마다 혼신의 연주를 하도록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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