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자료서 45.4%로 맨하탄 제쳐
▶ 박사 포함땐 산타클라라 카운티 1위
뉴저지 버겐 카운티가 뉴욕의 맨하탄을 누르고 전국에서 한인 학사학위 소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에 등극했다.
연방센서스국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치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25일 발표한 보고서 분석 결과 학사학위가 최고 학력인 혼혈을 제외한 버겐 카운티 거주 한인 비율은 한인이 2만명 이상 거주하는 전국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은 45.4%였다.
한국계 혼혈을 포함한 학사학위 소지률도 45.4%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2008~10년 단위 분석 자료에서 혼혈을 포함한 한인의 학사학위 소지율 항목에서 1위였던 맨하탄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와 더불어 44.6%로 올해는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하지만 대학원 석·박사학위 소지 한인까지 포함한 전체 고학력자 비율에서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62.7%)에 이어 버겐 카운티가 두 번째로 높은 62.7%였으며 혼혈을 포함한 비율에서는 여전히 뉴욕의 맨하탄이 8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별로는 뉴저지가 혼혈을 포함한 한인의 학사학위 소지율은 43%로 가장 높았고 대학원까지 포함한 고학력자(43.4%) 비율은 매사추세츠에 이어 두 번째였다. 뉴욕은 각각 35.7%와 55.6%로 전국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가구당 중간 소득도 뉴저지 거주 한인(혼혈 제외)이 6만4,37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카운티별로는 버겐 카운티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8만2,968달러)와 버지니아 페어팩스(6만8,634달러)에 이어 6만5,124달러로 세 번째였다. 퀸즈 카운티 한인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4만5,881달러였으며 뉴욕시는 5만3,212달러, 뉴욕주는 5만4,860달러, 전국 평균은 5만1,900달러였다.
높은 소득만큼이나 버겐 카운티 거주 한인이 소유한 주택의 중간가격은 60만800달러로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75만1,800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외 퀸즈는 54만4,400달러, 뉴욕시 전체 한인으로는 60만2,600달러였다. 월평균 주택 임대료도 버지니아 페어팩스(1,709달러)와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1,690달러)에 이어 버겐 카운티 한인은 1,558달러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비싼 주거비를 지불하고 있었다. 뉴욕시는 1,550달러, 퀸즈 한인은 1,481달러 선이다.
하지만 버겐 카운티는 물론 퀸즈 카운티 거주 해외 출생 한인의 시민권 취득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6%와 45.3%에 머물러 전국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또한 버겐 카운티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률은 29.9%로 한인 2만명 이상 거주 전국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퀸즈와 버겐 카운티 거주 한인 3명 중 1명꼴로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한인 가구당 중간 소득 순위
순위 카운티 중간소득
1위 산타클라라(CA) $82,968
2위 페어팩스(VA) $68,634
3위 버겐(NJ) $65,124
4위 오렌지(CA) $63,251
5위 킹(WA) $60,854
6위 쿡(IL) $53,453
7위 LA(CA) $48,445
8위 퀴넷(GA) $46,130
9위 퀸즈(NY $45,881
10위 호놀룰루(HI) $4,3898
*기준=2009~11년 혼혈 제외
※자료=연방센서스국 ACS 보고서
■한인 학사학위 소지자 비율 카운티 순위
순위 카운티 학사(석·박사)
1위 버겐(NJ) 45.4%(62.7%)
2위 오렌지(CA) 44.9%(61.2%)
3위 쿡(IL) 41.5%(60.5%)
4위 킹(WA) 39.3%(58.4%)
5위 산타클라라(CA) 38.9%(66.9%)
6위 LA(CA) 36.8%(51.0%)
7위 페어팩스(VA) 33.6%(50.9%)
8위 퀸즈(NY) 32.7%(41.9%)
9위 퀴넷(GA) 31.9%(41.0%)
10위 호놀룰루(HI) 19.7%(29.4%)
*기준=2009~11년 혼혈 제외
※자료=연방센서스국 ACS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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