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마이오 유력” 예상 뒤집어
▶ 연금 개혁 등 시정 변화예고
밥 휠너 샌디에고 시장 당선자가 약혼녀 브론윈 잉글리암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밥 휠너 주의원이 지난 6월 예선 결과 최다득표를 했던 현직 샌디에고 시의원 칼 드마이오를 3.6%차로 제치고 새 샌디에고 시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6월 예선 결과까지만 해도 차기 시장으로 당선이 유력시됐던 드마이오 의원은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결국 차점자인 휠너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당선이 유력시됐던 드마이오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이 시간에도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한다”며 “이제 휠너 당선자가 샌디에고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라며 본인도 승패와 상관없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휠너 당선자는 “샌디에고는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도시지만 현재 많은 부채를 껴안고 있는 힘든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가 발전될 수 있도록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열정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 휠너 당선자가 시에 입성함으로써 시 주요 자리에 큰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시의회 의석수에 대한 권력구조 변화다.
메사 칼리지 칼 루나 정치학 교수는 “휠너 당선자는 자신이 추진하고자 하는 도심 재개발사업 및 각종 역점사업에 대한 아웃소싱, 그리고 시 공무원들의 통솔력 확보 등을 위해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민주당 출신 시의원들과 지지자들은 휠너 당선자가 공약으로 내세운 ‘은퇴 공직자 연금 개혁안’을 포함,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켜 갈 것인지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취임식은 오는 12월3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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