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 피해 한인 돕기 일환으로 9일 ‘코리안 아메리칸 샌디 구호 위원회’를 출범시킨 관계자들이 홀리네임병원에서 첫 모임을 열고 있다.
■ 뉴욕 보상 신청 등 종합 서비스
뉴욕한인회를 비롯한 주요 한인단체들은 9일 뉴욕한인회관 강당에서 ‘허리케인 재난 구호 클리닉(Relief Clinic)’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샌디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인 소상인과 주택소유주 등 5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다.
뉴욕봉사단체협의회와 시민참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등 10여개 단체들이 동참한 이날 행사는 피해자들에게 보상 신청은 물론 융자 상담, 실업수당 신청, 보험금 수령방법 등 한인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 및 지원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서비스했다.
특히 연방재난관리청(FEMA) 소속 직원 10여명이 나와 직접 한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접수했으며, 민권센터와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은 법률 상담을 제공했다.
뉴저지 호보큰에서 상담회장을 방문한 한인 여성은 네일살롱 오픈을 일주일 앞두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당해 약 15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원장도 전통 악기 등을 보관하고 있던 간이 창고가 통째로 파괴되면서 약 10만 달러의 피해를 입고 이날 상담회를 찾았다.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다음 주중으로 퀸즈 플러싱과 뉴저지에서 한차례씩 구호클리닉 행사를 더 개최할 계획”이라며 피해자들은 반드시 참석해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인 피해자 지원 문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KCS(718-939-6137) ▶민권센터(718-460-5600) ▶무지개의 집(718-539-6546) 등으로 가능하며, 야간시간대와 주말은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 서비스(718-460-3800)를 이용하면 된다.<조진우 기자>
■ 뉴저지 ‘구호위원회’ 출범, 모금 나서
허리케인 샌디 피해 한인 돕기에 나선 뉴저지 지역 한인 비영리단체<본보 11월9일자 A3면>들이 ‘코리안 아메리칸 샌디 구호 위원회(Korean American Sandy Relief Committee)’를 공식 출범시켰다.
홀리네임 병원에서 9일 첫 모임을 연 단체들은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의 최경희 이사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뉴저지 한인사회의 재난대비 상설 조직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샌디 구호 위원회’는 이날 KACF(사무총장 경윤)와 아름다운재단 USA(상임이사 박태효) 두 단체를 통해 기금을 모금키로 결정했다. KACF와 아름다운재단 USA는 자체 일반기금 모금과는 구분된 ‘펀드’를 새롭게 개설하고 이번 샌디 한인 피해자 돕기 기금모금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회장 현철수)는 이미 2만 달러를 기부를 결정했다.
이와함께 ‘샌디 구호 위원회’에 동참한 뉴저지한인회(회장 이현택)와 대포트리한인회(회장 윤지선 201-944-9948), 팰팍한인회(회장 장기봉 201-214-6216), KCC 한인동포회관(회장 마계은 201-945-2400),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복) 등은 각각 핫라인(괄호 안 전화번호)을 개설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피해 한인 찾기와 후원자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구호기금은 수신자는 KACF 혹은 The Beautiful Foundation USA 두 곳 중 한곳으로 하고 반드시 ‘Sandy Relief Fund’라고 기재해야 한다. ▲수표 보낼 주소: KACF 501 Fifth Ave. 3rd Floor New York, NY 10017 또는 The Beautiful Foundation USA 1605 John St., #309Fort Lee, NJ 07024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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