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지역 대학교 재학생 중 외국 출생 유학생의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국제 교육기관(The 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12학년도의 경우 버지니아 각급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은 1만5,170명으로 집계됐다. 2010~11학년도에 비해서는 1% 미만으로 소폭 증가했다.
버지니아의 유학생은 전국적으로 14번째로 많은 수치에 해당한다.
학교별로는 블랙스버그에 소재한 버지니아 텍이 유학생이 가장 많았다. 버지니아 텍은 2011~12학년도에 2,578명의 유학생이 재학했다.
훼어팩스에 소재한 조지 메이슨 대학도 이 기간 유학생이 2,159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UVA(2,141명),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1,647명),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1,446명) 등이 차례로 유학생이 많았다.
버지니아 텍은 유학생 증가 비율도 타 대학을 앞질렀다. 버지니아 텍은 이 기간 한 해 전에 비해 약 6%의 증가세를 드러냈다. 버지니아에서의 유학생 증가는 버지니아 텍의 증가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은 유학생들이 감소했다. 이 기간에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은 유학생이 약 8% 줄었다.
유학생들을 출신 국가별로 분석하면 중국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유학생 중 거의 19%가 중국계이다.
이어 인도(13%), 한국(11%), 사우디아라비아(6%), 베트남(3%)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유학생 증가와 더불어 이들이 이 기간 버지니아에서 쓴 돈도 약 5% 늘어났다. 이들은 2011~12학년도 버지니아에서 약 4억540만 달러를 지출했다.
한편 버지니아 출생으로 외국에 나가 공부한 학생들은 가장 최근 자료인 2010~11학년도의 경우 전 해에 비해 약 6% 감소한 8,283명으로 조사됐다.
2012 ‘오픈 도어즈(Open Doors)’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적으로는 2011~12학년도 각급 대학에 재학한 유학생은 76만4,495명이었으며 한 해 전에 비해 6% 증가했다. 중국 출생 학생들은 이 기간 23%가 증가해 19만4,029명을 기록했다.
유학생은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매사추세츠, 일리노이 등지에 소재한 대학에 가장 많이 재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가장 많이 전공한 분야는 경영학으로 22%를 차지했다. 이어 공학이 18.5%, 수학과 컴퓨터 과학이 각각 9.3%로 전공자가 많았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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