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희 차기 노인회장이 지난 9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샌디에고 한미노인회 제13대 회장에 유석희 현 노인회 이사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유 신임 회장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제16대 샌디에고 한인회장과 제2대 시민권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후 지난 2005년부터 노인회에서 활동했다.
오는 12월14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유 신임 회장에게 2013년도 노인회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 노인회 중점사업 방향은?
▲우선 중점사업은 ‘무료 급식비 지원 확대’다. 현재 노인회는 카운티로부터 매 월 7,500달러를 무료 급식비와 교통비로 지원받고 있다. 이를 1인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5달러로 현재 물가기준으로 볼 때 상당히 열악한 금액이다. 따라서 노인회에서는 무료 급식비 지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할 것이다.
그리고 매년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각종 보조금을 더 많이 지원 받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끝으로 커뮤니티 센터 마련을 위해 현 한인회는 물론 지역 각 한인단체와 개인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다.
- 커뮤니티 센터는 어떤 성격이며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가?
▲노인회도 그렇지만 한인사회의 대표성을 지닌 한인회도 자체적인 공간이 없어 교회나 일반 건물을 렌트해 사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한미노인회와 한인회를 비롯한 각종 한인 단체들이 상시 입주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 그 본래 목적이다.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더 구체적으로 타 유관기관과 협의해야 할 사항이지만 우선은 가칭 KCC(Korean Community Center) 혹은 KACC(Korean Americty Community Center) 재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기금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서는 기금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KCC 혹은 KACC는 별도의 독립적인 단체인가?
▲그렇지 않다. 별도의 독립기구를 만드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둘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한미노인회와 한인회의 공동 부속기관으로 할 것이다.
- 기타 다른 계획은?
▲나는 노인회를 위해 출마한 사람이다. 물론 큰 그림이라 할 수 있는 KCC 혹은 KACC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전에 앞서 노인회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 이를 위해 시민권 취득, 메디케어, 메디칼과 노인 아파트 지원 등을 위한 무료 상담 및 신청서 작성 대행 같은 사업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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