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온 처치, 올드 더치 처치,
▶ 스토리 텔링. 케롤부르기 등 크리스마스 행사
올드 더치 처치 전경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한껏 맛볼 수 있는 곳은 역시 교회가 아닐 수 없다.
뉴욕 주에서 가장 오래 된 교회인 슬리피 할로우(Sleepy Hollow)에 있는 ‘올드 더치 처치(Old Dutch Church)와 포칸티코 힐즈(Pocantico Hills)에 자리 잡고 있는 라커펠러 가에서 세운 교회 ‘유니온 처치(Union Church)’에서 진행하는 연례 크리스마스 행사는 웨체스터 주민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유서깊은 행사이다.
12월 중, 매주 토요일마다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주제로 한 스토리 텔링 행사를 하고 있는 ‘올드 더치 교회’는 네델란드의 거상인 필립스씨가 운영하던 농장인 ‘필립스 매너(Philips Manor)’의 거주민 및 흑인 노예들을 위해 1865년도에 지어진 석조 건물로서 뉴욕 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이 교회는 1837년 화재 이후 거의 60여년에 거쳐 보수공사를 했으며, 어느 부분은 1960년도에 완성이 되어 1966년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테리타운의 리폼드 처치 소속으로 되어있어 소속 교인들은 ‘올드 더치 처치’에서 여름 예배를 드리고 있다.8일, 15일, 22일 오후 4시부터 한시간 15분 간격으로 4차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토리 텔링은 작년에 이어 조나탄 크루크가 맡고 있으며, 관객들에게는 핫 초콜릿과 쿠키가 제공된다.
문의: hudsonvalley.org/historic-sites/philipsburg-manor
주소: 381 N Broadway, Sleepy Hollow, NY 10591
입장료: 어른 16달러 18세이하 어린이 12달러
한편 슬리피 할로우의 바로 옆인 포칸티토 힐즈(Pocantico Hills)의 전형적인 시골길 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자그마한 교회, ‘유니온 처치(Union church’) 역시 그냥 지나치기엔 보물같은 예술품이 소장되어있는 문화재이다.
1921년도 존 D. 라커펠러에 의해 지어져 2006년도에 미국 문화재 건물로 지정이 된 이 교회 내에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으로 제작된 유리창(Rose window)과 또한 마르크 샤갈이 디자인한 ‘선한 사마리아인’ 을 주제로 한 작품이 교회의 모든 유리창 문 8개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마티스의 작품은 1954년 그의 사망 직전에 제작된 것으로 교회 내에 들어서면 사방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오묘한 색으로 인해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일상 현실에서 가까이 접할 수가 있어 연중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매년 4월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일반 관람객들을 받고 있는 유니온 처치의 2012년 마지막 행사는 16일(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부르기(Christmas Carol Sing)’이다.
이날, 2006년도에 새로 제작된 파이프 오르간의 반주와 함께 본 교회 목사인 드 호프 씨의 지도로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면서 시즌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입장료: 무료
문의: http://www.hudsonvalley.org/historic-sites/union-church-pocantico-hills
주소: 555-559 Bedford Road in Pocantico Hills, New York.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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