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커뮤니티서 성금 5만2,000달러 전달
▶ 세인트 룩 성공회선 장난감 모집
연말연시가 돌아왔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지역 경기 침체와 자연 재해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특히 중부 뉴저지는 수퍼스톰 샌디에게 직격탄을 맞은 지역으로 피해자들이 즐비하다. 이런 지역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각종 이웃돕기 행사가 에디슨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있다.
우선 지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은 성금 5만 2,000 달러를 전달했다. 홈디포, 로우스 등 집 수리를 할 수 있는 체인점의 현금 1,00 달러가 들어있는 현금카드를 각 피해 가정에 전달한 것이다. 지난 11월 18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불과 3주 만에 이 엄청난 금액을 모은 단체는 사우스 리버에 위치한 Jewish Federation of Greater Middlesex County이다.
이 기관 대표인 게리 바미라에 따르면 각 유대인 교당을 통해 홍보를 하고 성금을 규합한 액수는 2만6,000 달러이고 홈 디포와 로우스 회사에서 매칭 펀드로 선뜻 2만6,000달러를 더 보태 총 5만2,000 달러 상당의 구호기금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 현금카드는 샌디 피해가 가장 큰 해안가 주택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금 카드 이외에도 수천 개에 달하는 통조림과 상하지 않는 음식 그리고 수천 벌에 달하는 겨울옷과 두꺼운 이불도 모았다며 이 음식물들은 이번 주 12월 15일부터 중부 뉴저지 소재 70여개 수프 키친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유대인 이웃돕기 캠페인은 내년 1월 1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메타친에 위치한 세인트 룩 성공회 교회에서는 인근 빈민지역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전달할 장난감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에디슨 소재 빈민 구휼 기관인 Hands of Hope Food Pantry를 운영하고 있는 세이트 룩 교회는 이번 장난감 모집을 통해 규합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관 이용자 아이들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성공회 신도가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불우 아동들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10달러에서 20달러 정도의 장난감을 12월 21일까지 이 교회에 헌납하면 된다. 현찰 기부도 가능한데 개인 수표에 St. Luke’s Episcopal Church Toy Drive라고 명시하면 된다. 세인트 룩 교회의 주소는 17 Oak Ave. Metuchen NJ 이고 전화번호는 732-548-4308이다. 이번 토이 드라이브를 통해 규합된 장난감은 12월 22일부터 나눠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에디슨 소재 프레셔스 버터플라이 보육원에서는 현역 군인 가족 중 샌디 피해자들을 위한 겨울옷 모집을 하고 있다. 보육원의 주소는 2050 Woodbridge Ave. Edison으로 입던 옷 중 깨끗한 상태의 겨울옷을 기부 받는다. 남녀노소 모든 사이즈 기부가 가능하고 현찰 도네이션도 가능하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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