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부 뉴저지 대표적인 빈민 타운 퍼트 앰보이에 위치한 빈민 구휼 기관 Salvation Army가 주 정부로부터 거의 30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내년 주지사 선거에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의 러닝 메이트로 나설 것으로 확실시 되는 현 부주지사 킴 구아다그노가 지난 5일 퍼트 앰보이 살베이션 아미 사무실을 방문하여 28만5,152 달러의 수표를 전달하였다. 이 지원금은 뉴저지 지역 사회국에서 발행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은 지난 수퍼 스톰 샌디 피해 지역 중 하나인 퍼트 앰보이 시에 지원된 연방 정부 자금의 시작으로 추정된다.
이 지원금은 우선적으로 현재 가장 개보수가 필요한 433 State Street에 위치한 남성 홈레스 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번 홍수로 거의 유실된 침대, 안전시설, 소모품과 가구 구입이 최우선 과제이다. 그리고 이들 무숙자들을 실어 나르던 승합차도 샌디때 들어 닥친 해일로 인해 파손되었는데 이번 지원금으로 승합차를 새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수표 전달식에서 구아다그노 부주지사는 “살베이션 아미는 인생 막장에 이른 무숙자 등 어려운 이웃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이다. 이번 지원금으로 추운 겨울 가장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 시설의 재활로 중부 뉴저지 홈레스를 돕는 활동이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 라고 말하였다.
현재 이 시설에는 11명의 전역 군인 출신 남성 무숙자들과 7명의 비군인 출신 무숙자 등 총 18명이 기거하고 있는데 전역 군인들의 경우 대다수가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나머지 7명도 거의 정신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퍼트 앰보이의 시설은 이런 중증 홈레스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로 가기 전 단기적으로 기거하며 심리치료를 받는 곳으로 이런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는 매우 드물어서 늘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했었다.
현재 뉴저지 주정부에서 이런 요양/수용 시설에 할당한 금액은 400만 달러로 사로 현실에 비해 택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전화위복으로 이번 샌디 구호 자금이 지역 사회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들 빈민 구휼 기관들도 조금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중부 뉴저지 살베이션 아미 총 디렉터 브렌다 비버스는 이번 지원금으로 가장 급한 시설 개보수가 가능해져서 마음이 놓인다며 정부 지원금이 조금 더 들어오면 지난 2007년도부터 자금난으로 문을 닫았던 수프키친을 다시 열어 지역 사회 주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수프키친이 있던 자리에는 푸드 펜트리라고 하는 구호 식품 나눠주는 시설만 남아있는데 이 푸드 펜트리란 수퍼마켓 등에서 희사를 받은 통조림 등 상하지 않는 음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시설이다. 하지만 비버스 디렉터에 따르면 이 빈민 지역에 정말 어려운 사람들은 많은 경우 음식을 조리할 부엌시설 자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따듯한 조리 음식을 배불리 먹여 줄 수 있는 수프키친을 다시 열기를 희망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온정도 요청하였다.
이 기관에 금전적 혹은 기타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면 주소:Perth Amboy Salvation Army Corps 433 State Street P.O. Box 613 Perth Amboy, NJ 08862-0613, 전화 732-826-7040로 하면 된다. 그리고 전역군인 등 무숙자들을 위한 숙박 치료 시설 셀터를 돕고자 하면 주소:Care House 433 State Street Perth Amboy, NJ 08862 혹은 전화 973-826-7040를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번 연말을 맞아 유공자 가정과 전 뉴저지 전역 장병을 위해 겨울옷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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