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일식 직장인들에 인기
신선한 재료 최상의 음식
저녁시간 통큰 `해피아워’도

“가장 신선한 재료로 최상의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LA 한인타운 일식집 가운데 ‘돈부리’라는 일본식 덮밥을 최초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오미가 주류사회에 한국적 식문화가 결합된 퓨전 일식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LA 한인타운 6가 선상에 위치한 ‘시티센터’ 샤핑몰 3층에 자리 잡은 퓨전 일식 전문점인 토오미는 지난 2010년 4월 오픈이후부터 일식과 한식의 장점만을 접목시켜 개발한 ‘돈부리 런치세트’로 인근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돈부리를 맛본 손님들의 입소문이 타인종에게도 전파되는 등 토오미 존 박 사장은 자연스럽게 한식 세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식당 개업 이전에 메뉴 개발차 한국과 일본을 여행한 박 사장은 일본에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건강식 돈부리를 경험한 뒤 한국식 돈부리를 개발해 LA에 소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구가네 불돼지 돈부리 벤토와 나가사키 해물짬뽕 등 12가지 런치스페셜로 시작한 돈부리 런치메뉴는 어느덧 18가지 늘어났고 이젠 점심시간 마다 돈부리를 찾은 매니아 층까지 생겨났다.

존 박 사장은 “처음 돈부리 메뉴를 LA에 소개할 때 ‘6.99달러 맥도널드를 먹을 것인가, 6.95달러 영양만점인 건강 퓨전 일식 돈부리를 먹을 것인가’라는 컨셉으로 시작했다”며 “이젠 점심시간 마다 18가지에 달하는 돈부리를 먹기 위한 직장인들로 붐빈다”고 말했다.

2년이 넘도록 한인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토오미만의 비결은 바로 건강식이다. 토오미라는 식당명과 같이 박 사장은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 손님들의 기분을 즐겁게 만들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는 모토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오미에서는 신선한 생선과 육류, 친환경 채소, 엄선한 콩으로 만든 두부 등을 소재로 토종마늘과 수제로 숙성한 천연조미료, 올리브오일, 천일염 등만 쓴다. 특히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다시마, 생강, 마늘, 파, 무, 양파, 고추 등으로 자체에서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를 숙성시켜 사용하므로 음식의 건강효과를 더욱 높였다.

이에 더해 토오미는 돈부리 런치메뉴뿐만 아니라 해산물 샐러드, 나가사키 해물 수제비, 생태탕 등 자연의 맛이 물씬 풍기는 색다른 요리와 27가지가 넘는 사케 등 다양한 주류를 제공한다. 특히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오후 5시30분 부터 8시까지 모든 메뉴와 주류(사케 제외)를 반값에 특별 할인하는 토오미만의 통큰 해피아워도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일조했다.

토오미는 시티센터 3층에서 LA 한인타운 야경을 즐길 수 있고, 넓은 패티오와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단체 행사나 연말 송년모임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단체 손님들에 제공되는 특별 메뉴와 주류도 19.99달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편, 토오미는 글렌데일과 밸리지역에 2호점 오픈을 계획하는 등 주류시장에 토오미만의 색다른 맛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3500 W. 6th St, #311, LA
(213)368-1388, www.facebook.com/latouhmi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