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노숙자교회에서 노숙자들에게 나눠줄 쌀과 겨울용품들

미주 한인들 중 비교적 안정 된 삶을 살고 있다는 커네티컷 주 에도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실직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늘어나 한인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동안 급격히 늘어난 네일 업소가 불경기를 맞아 중년층 종업원들이 일자리를 잃는가 하면 독거노인들이 전기. 가스, 렌트 등을 지불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못 된다 고한다.

지난 15일 아가페 노숙자 교회(유은주 선교사)에서 노숙자들에게 겨울용품을 나누어 주었다는 본보 커네티컷 판 기사를 보고 여러 한인들이 도움을 청해 왔다고 한다. 아가페 교회는 급히 알아본 결과 실직자와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뉴헤이븐 카운티에서만 30여명에 이름을 파악하고, 평소 노숙자들을 후원하는 후원자들에 알려 웨체스터 합창단(단장 김홍우, 지휘 국영순, 반주 이현주), 아가페 교회 이사들의 후원으로 급한대로 쌀 30포와 겨울 잠바 40벌을 구입하여 나누어 줄 준비를 하고 있다.

아가페 교회는 성금이 모금 되는대로 계속 해서 이들을 위한 나눔의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화:203-444~1445로 연락하면 쌀을 전해 줄 것이라고 한다. 아가페 노숙자 교회는 커네티컷 한인회를 비롯, 각 단체와 종교단체에서도 이들을 위한 나눔을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후원 하실 분은 Agape Church for the Homeless, 292 Orange St. New Haven, CT 06510 <서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