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설원을 달리며’
▶ 리 처 드 박 스키칼럼
날씨의 흐름이 급작스레 바뀌었다 지난 몇 일간 찬 공기는 몸을 움츠리듯이 차가왔다.
즐겁고 반가운 소식이 나의 아이폰에 아침 일찍부터 난리다. 눈이 내려서 스키장을 오픈한다는 것이다. 마운틴 하이와 빅베어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는 소식이다.
회원들이 맘모스를 향해서 가고 있다는 전화도 왔다. 우리도 부지런히 준비해서 오후에 맘모스로 갔다.
이번 주말에는 꽉 짜인 스케줄로 바쁠 것 같다. 개인강습을 신청한 분
들이 있다는 연락이 스키장으로부터 메일로 왔다. 어느 가족이 개인 강습을 신청하셨다. 이틀이나 말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맘모스의 아침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파란 하늘에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어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혼자서 눈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한 강습은 오후 4시까지 하루 종일 식구들을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다. 개인 강습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족이 함께 받을 수 있고, 친구들이 그룹을 만들어 함께 받을 수도 있다. 일반의 그룹강습보다 비용이 저렴하게 든다.
나는 개인 강습을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개인 강습을 통하여 본인과 직접적인 대화의 길을 만들면 강습이 더욱 가까워진다. 오전에는 어른들, 오후에는 아이들 3명이 6살에서 7살 아이들이다. 개인 강습을 통하여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들이다. 가족이 함께 받은 강습은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날씨는 좋았지만 영하 9도의 추운 날씨다. 어린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도 잘 강습을 받고 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되질 않아서 짜증도 나고 불평도 하지만 금세 달라진다. 아이들은 정말 빨리 배운다. 첫 1시간이 제일 힘들지만 1시간만 지나면 너무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마음껏 자연에서 하얀 눈 위를 달리는 아이들이 신기하게까지 느껴진다. 약 2시간후 아이들이 슬로프에서 내려오는 모습에 부모님들은 캠코더와 카메라를 들이대기에 바쁘다. 즐겁기만 아이들은강습을 마치고 핫 코코아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오후 늦게부터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이다. 다음날 아침 맘모스는 더욱 하얗게 덮였다.
눈이 온 후라 아이들은 더 좋아 한다. 나를 만난 아이들이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어제 처음 만났지만 정말 가까워졌다. 스키장에서 아이들을 엄마 아빠가 직접 가르치는 것은 서로가 힘들게 된다. 아이들을 강사에게 맡기고 부부간에 멋진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Richard Park (parkskifamily@gmail.com) 503-668-3152
Professional Ski Instructors of America Alpine Level 3, TM 1, C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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