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초 웨체스터 카운치 개최 예정,
▶ CT 총기사건 따른 비난여론에 취소 결정
샌디 훅 총기 사건 이 후, 일반인들의 총기 소유 허가법에 관한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곳 웨체스터 지역 주민과 로컬 정치 단체들 역시 이 문제를 두고 심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웨체스터 카운티 센터에서 내년 초 카운티 센터에서 열리게 되어있는 ‘총기 및 칼 전시(Gun and Knife Show)’ 취소를 요청하는 강한 여론에 의해 이 전시가 취소되었다.
한편, 주민들은 과연 이 지역에 얼마나 많은 일반인들이 총기를 갖고 있는지 등 총기 소유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기를 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량 학살 총기난사 범인 대부분이 20대 젊은 세대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여름 카토나(Katonah)에서 있었던 총기살인 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던 77세의 정신이상자였다는 것이 알려져 주민들을 놀라게 했었다. 더구나 이 자는 등록되지 않는 두 대의 총과 많은 양의 총알을 지니고 있었다.
웨체스터와 이웃한 샌디훅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커네티컷 주는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총기제작 주(州)다. 미국 총기스포츠 파운데이션(National Shooting Sports Foundation)의 본사가 뉴타운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직원 900여명의 총기제작 회사인 콜트(Colt)사를 비롯 두개의 총기 제작 회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그 관련 직원이 2,000여명이나 된다.
지난 해 커네티컷 주는 범인 아담 란자씨가 6,7세 어린이 20명을 포함 26명 살해에 사용한 총기인 ‘대용량 총기high-capacity ammunition magazines 판매 금지 법’을 반대했었다. 콜트 사는 지금은 우리의 입장을 밝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면서, 건 컨트럴(Gun Control)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누구든지 ‘정보의 자유(Freedom of Information Law)’에 의해 총기 소유자의 이름과 주소를 알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 외에도 당국은 이에 관련한 정보를 일반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소리가 있는가 하면 대중에게 각 개인의 자세한 정보 즉 어떤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총기 숫자 등을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 소리도 크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웨체스터, 라크랜드 및 퍼트남 카운티 지역에 약 4만 4,000여 명이 등록이 된 총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어른 23명 중의 한 명이 총을 갖고 있는 셈이 된다.
샌디훅 어린 학생들의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던 지난 주, 이곳의 로컬 정치관련 단체들과 그린버그(Geenburgh) 수퍼바이저 폴 라이너 씨와 토마스 아비난티 위원 등이 강력하게 웨체스터 카운티 장 아스토리노 씨에게 ‘총기 및 칼 전시’ 취소를 요청했다. 화이트 플레인즈에 위치한 ‘웨체스터 카운티 센터’에서 연례행사로 열리고 있는 ‘총기 및 칼 전시’는 지난 1999년 콜롬바인 고등학교의 총기 대량 학살 사건 때, 당시 카운티 장이던 앤디 스패노 씨에 의해 취소되었다가 현 카운티 장인 아스토리노 씨에 의해 다시 열리고 있었다.
그동안 이 전시의 1인당 입장료 11달러 중, 1달러 50센트가 웨체스터 카운티의 수입이 되었으며, 지난 주말까지 카운티 센터 웹사이트에 2013년 2월 3일과 4일로 예정된 이 전시는 350개의 전시 테이블 규모로 1인당 입장료가 12달러였다. 현재 카운티 센터에서는 2013년도 행사에 무기와 관련된 어느 전시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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