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인천으로 가는 하늘 길이 더욱 다양해지고 편안해졌다. 타이항공은 최근 시애틀 에버렛에 위치한 보잉(BOEING) 본사에서 LA~인천 노선에 새롭게 투입할 보잉 777-300ER 여객기의 인수식을 가졌다. 이번에 타이항공이 인수한 보잉 777-300ER은 매주 4회 방콕~인천~LA 및 방콕~도쿄 노선에 투입됐다.
휴대폰 개인좌석 연결 비행중 통화·텍스팅
수화물 트렁크 높이 낮추고 90도 각도 개폐
■타이항공 보잉 777-300ER의 특징
타이항공이 인수한 보잉 777-300ER은 기존에 보유하던 26대의 보잉 777-200LR을 개량한 보잉사의 최신 기종으로서 기존 항공기 대비 20% 경량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항공은 보잉 777-300ER의 도입으로 최대 운항거리 확장 및 이에 따른 항공 유류비 절감효과, 그리고 정비 편의성을 기대하고 있다.
■좌석 및 편의사양
타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한 보잉 777-300ER은 승객들의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했다.
보잉 777-300ER 최신 기종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비행 중 개인 휴대폰을 좌석에 연결해 전화 및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발광다이오드(LED)로 이루어진 실내조명을 통해 장거리 비행에도 더욱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좌석 상부에 위치한 트렁크가 승객의 눈높이와 일정한 90도 각도로 개폐되도록 개선되어 승객들이 짐을 싣거나 내릴 때 더욱 편리해졌다. 타이항공은 보잉 777-300ER을 도입하면서 수익률은 높지만 탑승률이 저조한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과감히 없앤 후 비즈니스 클래스를 대폭 증가시켰다. 타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인 ‘로얄 실크 클래스’(Royal Silk Class)는 총 42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좌석들은 비즈니스 클래스 최초로 180도로 자유로이 눕혀져 퍼스트 클래스 급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또 ‘로얄 실크 클래스’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운항 중 15인치 개인용 모니터가 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AVOD)을 이용해 비디오 시청 및 게임도 가능하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총 306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얄 실크 클래스’보다는 작은 10.6인치 개인용 모니터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좌석을 구비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해 총 348명의 승객을 안락하게 실어 나를 수 있다.
■승무원들을 위한 편의사양
타이항공의 보잉 777-300ER은 승객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을 위한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했다.
승무원들이 운항 중 기내식을 준비하는 주방인 갤리(galley)에는 ▲급속 냉각장치 ▲마이크로·스팀 오븐 ▲에스프레소·카푸치노 머신 등 최신식 주방시설을 구비해 따듯하고 신선한 음식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항공기 전·후면 2층에는 승무원들의 전용 휴식공간인 벙커를 마련해 장거리 운항 때 승무원들의 편의성을 배려한 점도 특징이다.
■777-300ER 여객기 도입의 의미
타이항공 바나티다 섭자리야바터 국제 홍보부장은 “보잉 777-300ER 기종의 도입으로 LA~인천 구간 등 장거리 운항노선 탑승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최첨단 시설의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보잉사의 조지 S. 알라비 민항기 마케팅 팀장은 “타이항공이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777-300ER을 도입하면서 고객들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기내 서비스 만족감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항공이 도입한 보잉 777-300ER은 지난 8월 타이항공에 최초로 인도된 1호기에 이은 두 번째 항공기이다. 타이항공은 오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일 기종 6대 및 보잉사의 또 다른 최첨단 기종인 787-8 드림라이너 6대, 그리고 787-9 드림라이너 2대를 추가 인수해 아시아 및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www.thaiairways.com
<시애틀-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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