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보건부 “예년보다 절정 빨라” 환자수 전년비 30배 증가
뉴 잉글랜드 지역에 예년보다 일찍 플루 시즌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특별히 예년보다 훨씬 강력한 독감이 지난 몇 주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다. NE 보건부의 알프레드 디마리아 박사는 “이 지역의 독감 시즌은 보통 2월에 가서야 절정에 이른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시작되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03년이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플루가 이미 절정에 이르렀던 마지막 해였다”고 말했다.
보건부 측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들어 플루 증세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이미 3,736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작년 이맘때의 환자 수가 126명이었던 것을 보면 올해 플루가 얼마나 빨리 심각하게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역은 중부 매사추세츠 지역으로 이미 784명이 의사의 검진을 받았다.
작년 이맘때의 중부 매쓰 환자 수는 고작 세 명이었다. 서부 매쓰 지역은 그보다 덜해 160명이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환자수는 17명이었다. 렉싱턴에 거주하는 한인 김선영씨는 자신을 포함 초등학생인 두 아이들이 두통과 오한, 근육통이 극심한 독감으로 학교를 5일 이상 결석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세 이하의 영,유아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플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올해 이미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14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플루에 걸리지 않으려면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며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손을 정성껏 씻어야 한다. <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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