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라배마, 노터데임 완파하고 4년만에 3번째 정상 등극 시즌 결산
2012 대학풋볼 시즌이 지난 4년 만 에 3번째로 앨라배마를 내셔널 챔피언 으로 등극시키고 막을 내렸다.
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대학풋볼 BCS(보 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 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BCS랭킹 2위 앨라배마는 1위 노터데임을 42-14로 완파하고 가볍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 했다. 이로써 앨라배마는 지난 2009년 시즌과 2011년 시즌에 이어 4년 만에 3번째로 정상에 오르며 의심할 여지없 는 대학풋볼의 새로운 다이너스티를 열었다. 또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는 7년 연속 내셔널 챔피언 행진을 이 어가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국 최 강의 리그임을 재확인했다.
한마디로 완전한‘ 미스 매치’였다. 어렵 지 않은 스케줄 덕에 정규시즌 12전 전 승을 거두고 랭킹 1위까지 오르며 내셔 널 타이틀전에 나섰으나 고만고만한 팀 들을 꺾으며 올라온 노터데임(12승1패)은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즐비한 SEC에서 매주 혹독하게 단련된 챔피언 앨라배마 (13승1패)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10일 안방에서 텍사스 A&M에 유일 한 패배를 당해 타이틀 방어 꿈이 사라 진 듯 했으나 바로 다음 주에 1위 캔사 스 스테이트와 2위 오리건이 각각 베일 러와 스탠포드에 덜미를 잡힌 데 편승, 기사회생한 앨라배마는 경기 시작부터 러닝백 에디 레이시를 앞세운 파워 러싱 과 쿼터백 A.J. 맥캐런의 플레이 액션 패 스로 노터데임 디펜스를 유리하며 첫 3 차례 공격에서 모두 터치다운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반 끝났을 때 28-0이던 스코어는 3쿼터 시작 직후 35-0까지 벌어졌고 노터데임은 3쿼터와 4쿼터에 ‘체면치 레’용 터치다운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 야 했다. 앨라배마는 이날 오펜스 MVP 로 뽑힌 레이시가 140야드와 1 TD를 뽑아내고 1년생 T.J. 옐던이 108야드와 1TD를 보태는 등 총 265야드 러싱으 로 노터데임 디펜스를 짓밟았고 쿼터 백 맥캐런은 264야드 패싱으로 4개의 TD를 기록하며 싱거운 압승을 이끌었 다. 텍사스 A&M 쿼터백 자니 맨젤에 이어 하이즈만트로피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노터데임의 스타 라인배커 맨 타이 테오는 이날 수차례 미스 태클의 수모를 당하며 전국 최고의 수비수라 는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결과적으로 SEC 리그 경기에서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와 조지아에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텍사스 A&M 에게는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던 앨라 배마에게 내셔널 타이틀전 상대인 노 터데임은 자체 연습경기 상대보다 쉬 웠다.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으로는 싱겁 기 그지없었고 팬들에겐 실망만 잔뜩 안겨준 매치업이었다.
경기 후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지 난 12월1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 어진 앨라배마와 조지아의 SEC 챔피언 십게임이 ‘진짜’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이었다고 지적했다. 앨라배마는 그 경 기에서 3쿼터 한때 10-21까지 뒤졌고 4쿼터 역전 터치다운을 뽑아 32-28 리 드를 잡았으나 종료직전 조지아의 마 지막 공격에 역전패 일보직전까지 몰 렸었다. 당시 조지아는 앨라배마 5야드 라인까지 전진했으나 시간이 종료되는 바람에 통한의 눈물을 뿌렸다. 반면 여 기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은 앨라배 마는 내셔널 타이틀전에선 노터데임을 시종 일방적으로 두들겨 가벼운 KO승 을 거두고 학교 사상 15번째 내셔널 타 이틀을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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