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설원을 달리며’
▶ 리처드 박 스키칼럼
남가주에 봄날같이 따스한 주말이 찾아 왔다. 월요일이 마틴 루터킹 데이였던 지난 주말은 연휴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을 찾았다. 나는 LA에서 제일 가까운 스키장인 마운틴 하이에 갔다.
한인타운에서 약 85마일의 거리에 있었다. 약 1시간30분만에 도착한 스키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첫 번째 파킹랏은 벌써 꽉 차있었고 스키장에 들어가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거리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스키장에 들어서니 정말 자그마한 스키장이다.
초보자들에게는 참 적합한 스키장인 것 같다. 미국인친구 강사를 만나서 스키장의 이모저모를 듣고 이곳에서 일을 하면 어떻겠냐는 제의에 수락했다. 하지만 당장 시작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앞으로 몇 주간은 이곳저곳에 강습 예약이 돼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것을 발견했다. 마운틴 하이 스키학교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50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 9시에 시니어 클리닉을 실시한다. 2시간30분짜리 강습에 강습비는 20달러. 장비 렌탈 15달러, 리프트 티켓 10달러(70세 이상은 Free)로 모두 합쳐도 50달러 이하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됐다. 예약 및 문의 760-316-7861.
마운틴 하이에는 East, West, North의 3개 코스가 있어서 실력에 맞춰 장소를 찾아 연습을 하면 된다. 이곳저곳을 보아도 초보자들로 넘치는 곳이다. 처음 스키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곳이 안성맞춤인 것 같다. 슬로프가 완만하여 초보자가 쉽게 배울 수가 있는 것 같다. 사실 맘모스의 초보자 슬로프는 너무 가파르다. 그래서 겁먹고 시작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이 단점이다.
중급자들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내가 조사 한 바로는 중급자들도 훈련하기에 좋은 곳이 여러 곳 있었다. West side(Blue ridge express), East side(Mountain High Express) 리프트 쪽의 슬로프는 거의 비어있었다. 나는 앞으로 그곳에서 강습을 할 계획이다.
개인 강습비도 저렴해 맘모스의 반도 안 된다. 그리고 온가족이 하루종일 강습을 받아도 260불 정도이다. 강습은 이곳에서 받고 스키는 맘모스에서 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지난 번 맘모스에서 관광스키로 오신 한인들을 만나면서 그중 많은 분들이 스키를 제대로 배우겠다고하는 말을 듣고 이번엔 LA 주변 스키장을 탐방하게 됐다. 이번 주말엔빅베어 눈꽃축제에 참가한다. 한인들에게 그동안 잘못 인식됐던 스키관련 지식과 정보를 잘 알려드리고 싶다. 질문을 가지고 연락주시면 성심을 다해 답해 드리겠다.
Richard Park (parkskifamily@gmail.com) 503-668-3152
Professional Ski Instructors of America Alpine Level 3, TM 1, C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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