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심한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
북버지니아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훼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가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자 다승차량 전용 차선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팻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파크웨이에 다승 차량 전용(HOV)이나 다승 차량 유료(HOT) 차선을 추가하기 위한 도로 확장이 가능한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현재 파크웨이는 하루 이용 차량이 5~8만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인근의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의 교통량과 거의 맘먹는 수준에 해당한다.
2012년 전구간이 완공된 카운티 파크웨이는 포트 벨보어의 루트 1로부터 라우든 카운티까지 이어지는 35마일 길이의 도로로 이용 차량이 날로 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오는 2030년에는 파크웨이 이용 차량이 매일 약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주민들의 도로 이용 편의를 위해 파크웨이 교통 체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조사를 통해 파크웨이 전구간에 걸쳐 교통 체증을 완화시키는 장기적인 대책에 대한 윤곽이 서야 한다고 말했다.
헤리티 수퍼바이저는 도로 확장 타당성 조사에는 주정부 교통부가 나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조사가 실시될 경우 파크웨이를 3차선으로 늘리고 최근 버지니아 28번 도로선상에 도입된 것과 유사한 입체 교차로를 건설하는 안이 검토된다.
하지만 카운티 수퍼바이저들 모두가 이번 조사 제안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제안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수퍼바이저들은 지금 주 교통부에 이 같은 조사를 요구하게 되면 이미 계획된 도로 개선 작업조차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크웨이는 현재 일부 구간에서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교통위원회는 차기 회의에서 헤리티 수퍼바이저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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