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인 (보스톤 한인 합창단 단장)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는 제38대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1000명 시대 캠페인’에 큰 기대를 건다.제가 한인회의 부회장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니 많은 주위분들이 놀랐다. 한인회는 특별한 분들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 같고 또 내가 보스톤 한인합창단장으로 있으니 노래만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던 분들이 많았나 보다.
보스톤 한인 합창단의 연주회를 할 때마다 몇백 명의 한인관객들이 모이고 관객과 함께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한국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 지역 한인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로 연합되어 큰 물결치는 한인들의 행사가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 또한 그 곁에서 함께 감동을 느끼는 미국관객들을 보면서, “우리한인들이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이 휘날릴 수 있다면…” 하고 생각 했었다.
우리 자녀들도 함께 그 자리에서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함께 서 있고 싶었다. 뉴잉글랜드 한인들의 모임은 합창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한분, 한분이 모여서 웅장한 하모니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또한 ‘한인회란 이래야 한다’라고 바라기만 해오던 내 마음을 오히려 내가 뛰어들어 ‘함께 일해보자’로 바꾸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고 도움 되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이곳에 살고 계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관심과 후원은 보다 나은 한인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이며 한인회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자마자 많은 한인회 임원회의를 거치면서 참 뿌듯했다. 함께 일하게 된 회장단과 임원들이 젊은 학생들부터 모두들 열정을 가지고 희망에 차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열띠게 새 의견들을 내고 결단을 하고 협력을 하는 모습에서 보여지는 뜨거운 동포애가 내 마음도 더욱 뜨거워지게 만들었다. ‘1000명 시대 캠페인’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 우리는 1000명보다 훨씬 더 많이 모일 수 있다.
“모여야 합니다! 뭉쳐야 합니다! 그래야 실질적인 힘이 되어 한인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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