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주 박사가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여성의 날’기념 포럼
주류 인사 대거 참석
‘신흥국가와 태평양경제’(EmPac)는 지난 7일 UC 샌디에고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IR/PS) 로빈슨 강당에서 ‘제105회 여성의 날’을 맞이해 주류 여성 인사들이 참석한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현재 한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정주 박사(UCSD CAlIT2 내 국제혁신사업부 매니저)를 비롯해 타라 에젠 휴렛패커드(HP) 이사, 쇼웬 커브웰 전 퀄컴 정부담당 총괄책임, 맨디 오니엘 조지 메이슨 대학 부교수, 부룩 파트리지 비탈 웨이브 컨설팅 대표, 수잔 스노 오디세이 전략자문 서비스 대표 등이 각각 연사로 참석했다.
‘여성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사회적 장애에 대한 올바른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 발표에서 황 박사는 “요즘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직장에서도 아직 남녀 임금 격차가 여전하고 승진에서도 여성이 소외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박사는 “물론 지금은 과거처럼 여성의 사회활동 자체를 부정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오히려 여성의 사회 진출은 급격이 늘어나는 추세이고 국가는 여성의 경제활동을 장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여성 직장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호의적이지 않고 여성의 가정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인 결혼과 출산, 육아문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 박사는 “여성 스스로 사회나 가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사회 인맥을 형성하는 동시에 즐길 줄 아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여성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들과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제105회 여성의 날을 맞이해 지역 주류사회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선 10일(일) 오후 1시 다운타운 소재 제이콥 센터에서 국제 여성노동자연합 주관으로 소수계 및 저소득층 여성 인권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어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고(USC)의 평화와 정의연구소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8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여성 인권운동가 레이마 그보위를 초청해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