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11일 오후 1시5분(LA 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현진은 우완 잭 그렌키에 이어 등판, 공 60개를 던질 계획이다. 류현진과 그렌키는 다저스가 조를 2개로 나눠 치른 지난 1일과 6일 경기에 각각 선발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저스가 한 경기만 치를 예정이어서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을 둘은 차례로 등판시킨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류현진을 마이너리그 게임에 내보내 선발로 테스트할 수 있으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더 자주 붙는 모습을 보고자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차례 선발 기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류현진이 이번에는 무실점 역투로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1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그리고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대결에서는 첫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4회에 2실점,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체인지업은 후한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직구 구속과 제구 능력, 커브와 슬라이더 각도를 키워야 선발로 합격점을 받는 만큼 류현진은 세 번째 선발 등판이나 다름없는 이날 타자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시범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매팅리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 경쟁 중인 투수 8명 중 5명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상황에 따라 6번째 선발투수를 쓰는 ‘5+1’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개막 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계획으로 애런 허랭, 크리스 카푸아노, 테드 릴리 베테랑 투수들이 타구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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