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 행진을 계속하면서 주택구입은 물론 재융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재융자를 고려하고 있으면 지금 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재융자에 대한 각종 법규가 곧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낮은 이자율도 가파르게 상승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융자를 왜 서둘러야 하는지를‘야휴 홈스’와 함께 알아본다.
보조 프로그램‘하프’ 폐지 눈앞
모기지 금리·보험료 인상 전망
■FHA의 모기지 보험료 인상
일반 모기지 상품과 다르게 연방 주택국이 제공하는 FHA 모기지는 3.5% 다운에 주택융자가 가능하고 모기지를 신청할 때 다운페이 자금이 은행에 없어도 가족 친지의 증여로 집을 살 수 있다.
또 일반 융자의 경우 모기지를 포함한 가정의 총 부채비율이 45%를 초과할 경우 모기지 신청이 대부분 불가능하지만 FHA의 경우 부채율이 55%만 넘지 않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한 번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FHA는 오는 4월1일부터 또다시 모기지 보험료를 인상시킬 예정이다.
■HARP 프로그램 폐지 눈앞
서브프라임 사태와 함께 실시되고 있는 정부 보조 재융자 프로그램 ‘하프’(HARP·Home Affordable Refinancing Program)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09년 6월 이전에 클로징을 했고 패니매 또는 프레디맥 소유이며 지난 1년간 연체가 없는 모기지는 거의 무조건 재융자를 허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행 모기지 가이드라인과는 전혀 별개로 부채율이 높아도 신청이 가능한데 역시 문제는 한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연방 정부가 곧 하프 프로그램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낮은 모기지 금리 언제까지?
시장분석 업체 ‘소시에테 제너럴’(SG)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1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올 연말에 연 2.75%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지표가 개선돼 미국의 장기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06%에 움직였다.
SG는 만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조치가 없다면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공정 가치는 3.5%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가 국채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SG는 진단했다. 만약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된다면 FRB는 3분기에 월간 자산매입 속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올 3분기에는 모기지 금리가 지금보다 1%에서 2% 가깝게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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