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상한제로 핵심선수 속속 이탈
크루거, 폴라드, 엘러브 등 이적
프로풋볼(NFL) 수퍼보울 우승팀인 레이븐스의 핵심 선수들이 연봉상한제로 인해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레이븐스의 자랑인 막강 수비진이 공백이 커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레이븐스는 고참 세이프티인 버나드 폴라드(28)를 13일 방출했다. 폴라드는 지난 2011년 휴스턴 텍산스에서 프리 에이전트로 풀려 레이븐스에 영입됐다. 그는 갈비뼈에 금이 가 세 경기를 쉰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전 경기에 선발 출장, 98개의 태클과 2개의 쌕, 1개의 인터셉션 및 6개의 패스 방어를 했다.
레이븐스는 역시 프리 에이전트가 된 노장 세이프티 에드 리드의 다음 시즌 선발출전이 불투명하며, 수비를 이끈 레이 루이스가 은퇴했고, 자밀 맥클레인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다넬 엘러브, 폴 크루거 등이 다른 팀으로 옮겨갔다.
레이 루이스는 스포츠 채널인 ESPN의 NFL 분석가로 영입됐다. 프리 에이전트인 인사이드 라인베커인 다넬 엘러브는 마이애미 돌핀스와 5년간 3,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아웃사이드 라인베커인 폴 크루거(27)의 클래블랜드 브라운스 이적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크루거는 수퍼보울 경기에서만 상대팀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두 번이나 쌕한 것을 비롯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만 4.5개의 쌕을 기록했다. 크루거는 브라운스와 5년간 4,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레이븐스는 수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뉴욕 자이언츠의 선발 라인베커인 크리스 캔티(30)를 영입했다. 레이븐스는 6피트7인치의 신장에 320파운드의 캔티와 3년간 8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븐스는 이밖에 공격의 핵인 와이드리시버 앤쿠안 볼딘을 포티나이너스에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권과 트레이드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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