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한인침례교회 오는 17일 전문직 종사자 초청 `커리어 커넥션’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행사가 동부의 한 한인교회에서 마련된다.
리버사이드 한인침례교회(담임 최성광, 5414 Tyler St.) 청소년부(담당 김주영 목사)는 오는 17일(오후 3~5시)과 22일(오후 7~9시) 지역의 전문 직종 종사자들을 초청해 ‘커리어 커넥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소방공무원과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교수, 변호사, 직업상담사, 간호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참석해 직업을 소개하고 그 일을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주영 목사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중고생들이나 대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직업 상황을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스스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견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커리어 커넥션’은 양일간 매일 6~7명의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15분 정도 자신의 일과 상황, 직업을 갖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했는지 소개한다. 그 후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질문을 받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면 장소를 이동해 다과와 친교시간을 갖고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더 깊이 있는 대화와 멘토와 멘티로서의 관계를 만들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김 목사는 “한인 청소년들을 상대로 오랫동안 목회를 하다보니 아이들이 방황하는 모습을 참 많이 봤다. 좋은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적응을 못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다 있다”며 “우리 자녀들에게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싶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목사는 이번 ‘커리어 커넥션’ 행사를 시작하기 전 교회 청소년들과 대학부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천성적인 성격을 검사하는 적성검사와 관심도를 분석하는 인터레스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청소년부 30여명의 청소년들이 검사를 마치고 자신이 적성에 따른 직업군이 어느 것이 있는지 확인한 상태다. 김 목사는 “시간상 당일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이 검사를 실시하기는 어렵다”며 “검사를 원하는 사람이 따로 연락해 오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개인적으로 상담학을 통해 학위를 받아 개별적으로 상담을 도와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17일 치노밸리 교육구 제임스 나 교육위원, 요리사 미셸 서, 변호사 잔 정, 직업치료사 배키 안, 특수교육 교사 미셸 양, 엔지니어 앤절 오란테스, 미술대학 교수 체리티 캐필, 컴퓨터 프로그래머 저스틴 앤더슨 등이다. 22일은 약사 제인 심, 전문의 애론 리, 소아과 간호사 데보라 리, 엔지니어학과교수 전승현, 소방관 코비 빈, 릭 파커 등이다.
한편 리버사이드 한인침례교회는 지난 1977년 창립돼 35년째를 맞고 있다. 최성광 목사는 지난 2010년 4대 담임목사로 취임했으며 청소년부 김주영 목사는 지난 2012년 이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현재 8명의 안수집사가 시무하고 있고 40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커리어 커넥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951)687-4070나 김주영 목사 pastorjunekim@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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