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 창업 제이콥스 전 회장 정·재계 인사 참석 컨퍼런스 “긍정적으로 바꿔야”촉구
우수 기업 및 인재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UC 샌디에고 교수 출신으로 세계적 하이텍 기업으로 성장한 퀄컴을 창업한 어원 M 제이콥스 전 회장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물들이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신속하고도 긍정적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샌디에고 베이 프론트에 있는 힐튼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13회 부동산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이콥스 및 데이빗 크로우 전국 신규주택개발협의회(NAHB) 수석 부회장, 콜드 웰 은행 마티 콘란드 샌디에고 총괄 책임자 등은 현재의 이민법으로는 전문직 인력 및 우수 기업을 유치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이콥스 전 회장은 “현재 대학원 학생 절반 이상이 외국 태생으로 이들이 졸업 후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자국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이민법은 우수 인력 확보에 장애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크로우 NAHB 수석 부회장은 “샌디에고 카운티는 바이오와 하이텍 산업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폐쇄적인 이민정책들로 인해 과학·기술·공학 등 분야의 기업들 유치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I며 정부의 신속한 이민정책의 긍정적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제이콥스 전 회장은 이 날 연설에서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만난 이와 같은 점을 설명했고 대통령도 (이민정책 개혁에 대해)공감하고 올해 국정 역점 추진사업 중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현재 샌디에고 카운티 내에는 96개의 바이오 벤처 기업과 35개의 상장 바이오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무선 통신 등 하이텍 기업은 약 6,000여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린텍 분야에서는 약 2만8,000여명에 달하는 인력이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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