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의 일부제품이 착용하면 ‘속이 너무 비친다’는 이유로 리콜조치를 당하면서 창업 15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20일 LA타임스 등 주류 언론들은 룰루레몬이 “제작 공정상의 문제로 이달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검은색 요가 바지를 입으면 속이 지나치게 비치는 결함이 나타났다”며 “매장에서 이 제품을 치우고 이미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발표했고 보도했다.
캐나다에 1998년 세워진 룰루레몬은 요가복, 트레이닝복, 운동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00년 미국에 진출했고 유럽, 아시아 각국에 14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2004년부터 급속히 성장한 이 회사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4%에 달한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뽑은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100개 가운데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루온’(Luon)이라는 특수 소재로 만든 요가 바지는 착용감이 편하고 외관이 아름다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이 소재로 만든 제품이 문제를 만들어 회사가 휘청거리고 있다.
룰루레몬은 이번 환불 피해로 1분기 매출이 3억4,300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팔린 제품뿐만 아니라, 남은 재고도 모두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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