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샌디에고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병대)가 이사장 및 분과별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구성하고 ‘2013년도 사업계획’을 부분, 확정지었다.

지난 21일 로뎀 바비큐(구 서울정)에서 열린 제15대 한인상의는 체육회장과 축구협회장을 역임한 양병환씨를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전략·기획분과(한미수·골든퍼시픽 트레이딩 대표) ▲국제협력분과(루렌 우·CIBU 부총장) ▲창업지원분과(조성환·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칼 대표) ▲학술·문화분과(엘리스 정·부동산 전문인) ▲사회복지분과(앤젤라 홍·사업가) 등 총 5개 분과의 부회장과 자문위원 및 위원들을 위촉했다.

김 회장은 조직 및 임원진 구성 발표를 마친 후 인사말을 통해 “지난 1월 취임식 이후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계획과 이사장 및 임원진 선임문제를 놓고 많은 시간 고민해 왔다”며 “이제 이사장을 포함한 각 분과별 부위회장이 정해진 만큼 이 자리에서 다양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들이 논의되고 확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 안으로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학술 세미나 ▷기금마련 골프대회 ▷한인축제 ▷독거노인 지원 ▷채용박람회 ▷장터 개장 ▷상의 할인카드 등을 발표했다.

양 이사장 사회로 진행된 사업계획 중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국제협력분과 중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한편 기금마련 골프대회는 수익성을 따지기에 앞서 상의를 지역 사회에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또한,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세계 한인벤처네트웍(INKE) 샌디에고 지부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채용박람회’를 비롯해 장터 및 할인카드 사업에 대해서도 각 분과별로 검토 후 올해 내 시행할 수 있도록 회장단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2005년과 2006년도에 상의 주관으로 실시해 지역 한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샌디에고 한인축제’를 지역의 다른 한인 단체와 연계해 실시하는 방안은 회장단에 일임키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회장단 명단은 다음과 같다.
△상임고문: 임천빈 △고문: 정병애, 유석희 △이사장: 양병환 △부이사장: 지나 전 △자문위원: 설증혁, 존 박, 민보연(이상 8명)


<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