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한인회 “항의시위 준비 ... 내달 구체화”
퀸즈한인회는 “최근 제과점과 커피전문점 등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잇따른 진출로 한인 골목상권이 붕괴될 수 있는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항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 8일 상임 이사회를 열고 한국 대기업들의 한인 골목상권 침해를 강력 규탄하는 시위에 나설 것을 결의했으며, 4월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시위계획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인회는 우선 16일 코트라(KOTRA)가 맨하탄 힐튼호텔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투자설명회’ 행사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은 “한국의 대형 제과업체가 플러싱에 문을 열면서 인근에 있던 수십년 된 한인 토종 제과점이 폐업했고, 또 다른 베이사이드의 한인 제과점은 매출감소로 운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미주 시장에 진출했으면 주류 상권을 공략해야지 왜 애꿎은 한인 골목상권을 망가뜨리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는 돈을 벌어도 한인사회에 환원하지 않는다
지난 2월 플러싱에서 열린 설 퍼레이드에서도 한국 대기업이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이 단적인 예”라면서 “한국의 기업들이 한인사회를 얼마나 홀대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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