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흡연율이 ‘공공장소 금연법’이 시행된 지 10년만에 7% 가깝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이 27일 발표한 흡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식당, 유흥업소 실내 및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공공장소 금연법‘이 실시된 후 약 50만명의 흡연인구가 감소해 뉴욕시 흡연율이 21.5%에서 14.8%로 급격히 떨어졌다.특히 10대 청소년 흡연비율은 17.5%에서 8.5%로 절반이 줄었다. 또 뉴욕시 기대수명치는 2012년 기준으로 평균 80.9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식당, 유흥업소 등의 고용인 증가수치도 4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날 "10년전 공공장소 금연법을 실시할 당시 식당, 유흥, 관광업계 등에서는 매출 감소를 우려해 반발이 심했지만, 보건국이 발표한 수치가 증명하듯이 금연법이 뉴요커들의 공공건강 증진에 기여 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뉴욕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효과적인 금연법을 실시한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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