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에 세워질 예정인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조형물 형태를 둘러싼 논란이 해결될 기미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대포트리한인회의 박정호 위원장은 27일 풍림식당에서 열린 정기모임에서 “기림비 조형물 형태에 대한 의견수렴의 장 마련 요청<본보 3월21일자 A4면>을 포트리재향군인회와 재미월남참전전우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번 논란을 대화를 통해 종식시키기에는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포트리에 세워질 예정인 일본군 강제위안부 기림비는 포트리재향군인회와 월남참전전우회, 대포트리한인회가 추진 중인 일명 ‘소녀상’ 형태의 기림비와 버겐뉴저지한인회와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이준호 목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비석’ 형태의 기림비로 두 방안이 충돌하면서 6개월 넘게 갈등을 빚고 있다.
일명 ‘소녀상’ 형태의 기림비는 ‘한복을 입은 여성’과 ‘욱일승천기’가 함께 등장, 자칫 세계 여성 인권이슈의 상징물이 아닌 한 · 일 두 나라간의 분쟁 이슈의 상징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형태 수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비석’ 형태의 기림비는 당초 주장과 달리 포트리 시의회에 공식 상정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돼 추진 단체들이 뒤늦게 공식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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