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교량 및 터널 입구를 24시간 지키던 경찰 인력이 지난주부터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다고 지역일간지 뉴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9·11 테러 이후 보안 강화 조치에 따라 시내 9개 교량 및 터널 입구에 주 7일 24시간 경찰 인력을 배치해 순찰하던 정책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슬그머니 중단했다는 지적이다. 대신 6~7대의 차량으로 구성된 별도의 유닛이 해당 구역을 순시하며 대신 순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순찰 차량은 수상한 차량에서부터 음주운전 차량까지 거의 대부분의 위반 차량 수색 및 단속을 책임지고 있다.
이와 관련 MTA는 이번 조치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순찰 인력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순찰 방식을 변경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테러 위협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9개 교량과 터널은 하루 100만 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MTA는 연간 8억 달러의 통행료 수익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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