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폭의회, 공원.비치 판매금지안 승인
▶ 카운티장 서명 후 발표
서폭카운티에서 에너지 드링크 판매가 제한될 전망이다. 서폭카운티 의회는 최근 공원과 해수욕장에서 에너지 드링크 판매 금지안을 11대4로 통과시켰다. 따라서 이 금지안은 스티브 벌린 카운티장이 60일안에 서명하면 발효하게 된다. 이 안이 카운티장의 서명을 받게 되면 미국에서 첫 번째로 에너지 드링크 판매 제한이 실시하는 카운티가 되는 것.
센터포트의 윌리엄 스펜서(민주) 카운티의원이 상정한 이 법안은 공원과 해수욕장에서의 에너지 판매 금지, 미성년자에게 판매 금지 및 쿠폰과 무료 샘플 금지, 건강에 위협을 주는 에너지 드링크의 실상을 알리는 학생들의 비디오 공모 등 3가지 안으로 구성됐다. 이중 미성년자 판매 및 쿠폰과 무료 샘플 금지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비디오 공모안도 14대1로 승인됐다.
스펜서 의원은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지나친 광고로 복용 범위가 확대되는 것 같아 이같은 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건강옹호협에 따르면 에너지 드링크에 들어가는 구아라나(Guarana), 타우린(Taurine) 등의 성분은 중독성을 갖고 또 심장 박동 수를 상승시키거나 고혈압,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 생산업체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다. 생산업체에 따르면 스포츠 드링스에 함유된 카페인은 같은 양의 커피보다 적으며 이외에 성분들도 안전한 양만 첨가된다. 5아우어 에너지 로비스트인 매튜 비위닉씨는 “서폭카운티의 에너지 드링크 제한은 비헌법적이며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다”며 “공원에서 핫도그가 판매되는 것 같이 에너지 드링크도 안전한 식품이다”고 주장했다.
미 음료협회는 서폭카운티 외회에서 이 안이 통과되자 “서폭카운티 의회에 실망했다. 에너지 음료에 대한 잘못 인식을 시켜주는 정책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 안이 최종 승인되더라도 서폭카운티내에서의 판매는 제한시킬 수 있지만 타 카운티내에서 판매 및 구입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톰 바라가(공화, 웨스트 아이슬립)의원은 “서폭카운티가 에너지 드링크 판매 제한을 통과시켰다는 것 만으로도 일반인들에게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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