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한인 이민자들이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요!”
미주 한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장을 마련하는 ‘재미한인월드포럼(회장 심운섭)’이 다음 달 뉴욕에서 창립한다. 포럼은 재미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문화,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수집해 기록하고 출판하는 비전으로 탄생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이를 널리 알리고 재미 한인 이민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체성에 혼동을 겪는 차세대들의 자아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
심운섭(사진) 초대 회장은 “그간 수많은 한인 단체와 협회가 있었지만 한인 이민자들이 어떤 경로로 어떻게 생활하며 정착해왔는지 기록하는 단체는 거의 없었다”며 “특히 성공한 한인보다는 소박하지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나 자서전에 관심이 많았다는 심 회장은 “삶의 이야기는 어떠한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사실적이고 가치 있다”며 “더욱이 한인 동포들의 삶은 더욱 역동적이고 생생해 이번 모임을 계기로 서로의 힘들고 열정적인 삶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하나둘씩 떠나가고 있는 한인 1세들을 통한 생생한 이민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고 출판하는 일에도 사명감을 갖고 열정을 쏟을 계획이다. 더불어 이민역사와 한국사, 한국문화 등의 출판과 함께 각종 포럼과 강연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창립식은 4월26일 오후 6시30분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코넬 의대(521 E. 68가)의 그리피스 패컬티 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해암 교수가 초청돼 문화철학과 재미한인들의 문화적 시각 등을 강연하며 가야금 연주 등 공연도 펼쳐진다. 창립식은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여부는 4월20일까지 사전예약이 요구된다.
이사회 구성도 마친 포럼은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창립식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과 더불어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03-371-7873, 203-450-2300 ▲전자우편: csksshim@gmail.com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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